2008년 5월 15일 목요일

아이구글 파티에 다녀오다..

오늘은 블로거를 대상으로 한 행사가 3개가 한꺼번에 열렸다. 태터앤미디어와 헤럴드경제가 함께 하는 '파워 블로거, IT 1등 기업에 가다"의 4번째 회사인 캐논 코리아 행사, 시게이트 코리아의 가든 파티, 그리고 구글에서 하는 아이구글 파티가 거의 동일 시간에 개최되었다.

필자는 카메라에 대해서는 잘 모르는지라 캐논코리아에 가지고 않고, 평소 관심이 많았던 아이구글 파티에 참석했다. 아이구글은 개인화 홈페이지 서비스인데, 오늘 행사에서는 "스마트한 첫 화면"의 7글자로 구글코리아가 정의하고 있다. 최근 아티스트 테마 서비스를 오픈해서 아이구글 화면을 예술작품으로 꾸밀 수 있다는 소식을 전해 드렸는데, 오늘 파티에서도 자세히 소개가 되었다. (필자는 지메일, 캘린더, 구글리더 등 구글 서비스를 많이 사용하는데, 아티스트 테마가 출시된 후 아래 그림과 같이 아이구글을 시작 페이지로 쓰고 있다.)

대충 40명이 넘는 블로거분들이 참석했는데, 행사장은 아래 사진에서 보는 바와 천장에 풍선이 두둥실 떠다니는 파티 분위기이다.

이원진 대표님이 구글의 미션에 대해서 설명해 주셨는데, 개인적으로 3번째 구글을 방문했는데.. 모든 행사의 시작은 구글의 미션에 대해서 설명하는 것이었다. 4번째 행사에 참여하게 된다면 거의 외우는 수준이 될 듯^^

다음으로는 아이구글에 대한 설명과 최근 오픈한 아티스트 테마에 대한 설명이 이어졌는데, 한국에서는 권기수님, 스노우캣의 권윤주님, 안상수님, 한복 디자이너 이영희님 등 4분의 예술가가 참여하고 있다고 한다.

다음으로는 아이구글에 대한 질문과 답변 시간. 아래 사진의 가운데 앉아 계신 분이 구글코리아에서 아이구글을 책임지고 계신 PM이라고 한다. 나이가 들었는지 이름은 기억이 나질 않는다.. 죄송..15분 정도 진행되어서 그리 많은 질문이 나온 것 같지는 않다. 필자도 두가지 질문을 던졌다.

첫째, 아이구글의 모래상자(Sandbox)에 대한 것인데, 아이구글에 소셜네트워킹 요소를 추가하는 것에 대한 질문이었다. 이 부분은 구글에서 API가 제공하는 것이라 외부 개발자가 열심히 만들고 있다는 정도의 답변. 개인적으로는 내 친구에게 나의 아이구글 페이지를 공유하는(넷바이브의 생강 서비스처럼) 것을 기대했는데... 여튼 계속 로그인을 해야 한다고 한다.

둘째는 특종(?)을 건지기 위해서 국내 이용자가 많이 쓰기 위해서 국내 인터넷 서비스에 대한 가젯이 필요한데.. 국내 이용자가 기대할 만한 무엇을 준비하고 있는지에 대한 것이었다. 답변은.. 구체적인 서비스는 밝히지 않았고.. 여튼 국내 이용자들이 좋아할 만한 여러 가지를 준비하고 있다고 한다. 정말 기대하고 있어도 되는지...

다음은 오늘 파티의 하이라이트인 테마 콘테스트. 참석한 블로거들이 아이구글의 테마를 직접 만들어 보는 것이다. 아래와 같이 테마를 그릴 종이와 색종이, 색연필, 풀, 가위 등이 제공되고, 짧은 시간 안에 자신만의 테마를 만드는 것이다.

테마를 만드는 동안 행사장은 정말 시끌벅적하다.

그림 실력이 워낙 없는 탓에 뭘 만들까 고민하다가 아래와 같이 완성했다. 짜쟌~~

내 닉네임인 버섯돌이를 형상화한 나만의 테마. 사실 대학에 입학해서 친구들에게 자기 소개할 시간이 있었는데, 그 때 칠판에다 즉석으로 그렸던 것인데.. 까마득하게 잊고 있다 갑자기 생각이 났다. 음지가 아닌 양지를 지향하는 버섯돌이...^^

블로거들이 직접 그린 테마가 즉석에서 전시되고 평가를 받았다. 스티커를 많이 받은 5분은 부상으로 라디오를 받았다. 더 중요한 것은, 블로거가 그린 테마를 구글에서 진짜 테마로 만들어 준단다. 일반 이용자도 이 테마를 사용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는데, 여튼 내가 그린 것을 선택할 수 있다면 정말 신나는 일이 될 듯 하다. 나중에 정식으로 나오면 다시 알려 드리도록 하겠다.

이번 파티는 1시간 30분 정도 진행되었는데.. 나중에 보니 파티라고 하기에는 좀 무리가 있을 듯.. 구글이 외국계 회사가 스탠딩 파티를 예상했고, 참석한 블로거들과 자연스럽게 이야기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 생각했는데.. 설명 듣고, 그림 그리고 나니 행사가 끝나버렸다..다음에는 파티답게 해 주시길..

필자는 아이구글 서비스를 아주 유용하게 쓰고 있는데, 혹시 관심이 있으신 분은 직접 이용해 보세요..


댓글 12개:

  1. 부지런하시기도 ..

    이제 곧 1일 1포스팅 체제로 바뀌신다니 아쉽습니다. ^^;;

    전 이 아이구글 파티에 못 간것이 못내 아쉬워요.

    그리고 오늘 블로거 관련 행사 총 4개.. 야후에서도 비즈니스 검색에 대한 블로거 간담회가 동시에 개최되었습니다. ㅎㅎ

    답글삭제
  2. @꼬날 - 2008/05/15 01:08
    야후 블로거 간담회를 알았더라면 거기에 갔을텐데.. 아쉽네요.. 그만님은 왜 이런 행사를 안 알려 주신 거예요? 모레 뵙겠습니다.

    답글삭제
  3. 그만님이 알려줘서 야후 간담회 다녀왔는데요 ㅋㅋ 포스팅은 내일 해야겠습니다.구글도 재미났었던 것 같습니다 ㅋㅋ

    답글삭제
  4. trackback from: 아이구글(iGoogle) 오픈 파티에 다녀오다
    어제 저녁에는 아이구글(iGoogle) 오픈 파티를 한다기에 구글코리아에 다녀왔다.파워블로거 50명을 초청해서 아이구글을 소개하는 자리였다내가 파워블로거인지는 모르겠으나 암튼 저녁 공짜로 준다고 오라고 하는데 마다할 이유없지... 구글코리아는 강남파이낸스센터(스타타워) 22층에 있다.업무때문에 가보긴 했지만 블로그입구에는 안내데스크와 구글스러운 쇼파가 있다.스티커 형태로 된 명찰과 구글코리아, 아이구글 소개, 설문지가 들어 있는 구글 브로셔를 받아...

    답글삭제
  5. 후기 잘 보고 갑니다^^. 생각보다.. 구글 운영진의 답변이 전 미흡하다고 느껴졌었다는 ``

    답글삭제
  6. trackback from: 아이구글 오픈 파티에 다녀와서~~~^^
    구글.... 왠지 모르겠지만, 나는 구글을 좋아한다... 솔직히 이제는 피가 땡기는 회사가 되었다...ㅋㅋ 다음달 2일부터 우리 도련님이 구글에 입사하게 된다.....아마도 개발자로~~~ 내가 아는 우리 도련님은 똑 소리 나고, 똑똑하고, 스마트하고, 후레쉬한 사람이니... 분명 입사하고 나서도 반짝반짝 빛을 발하는 멋진 사람으로 인정 받으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우리 도련님 잘 부탁드려유~~~"*용*" 하고 합니데이~~~) 알고 좋아라 하..

    답글삭제
  7. trackback from: 구글코리아(google)이원진 사장과의 질의응답. 실망을 안고 돌아오다.
    어제 모처럼 강북을 떠나 강남에 다녀왔습니다. 왜냐구요? 구글코리아(google) 본사에서 개최한 아이구글(igoogle) 오픈기념 파티에 초대를 받았거든요. 직장이 있는 마포에서 구글코리아 본사가 있는 역삼까지 꽤 걸리는 거리이긴 했지만 좋은 기회라는 생각에 열심히 다녀왔습니다. 출처:강정훈님 블로그 http://www.kjhondal.pe.kr 사실 처음에 초대장을 받았을 때 제가 초청받을 수준은 되나하고 갸우뚱하긴 했지만, 그 구경하기 힘들다는..

    답글삭제
  8. @이스트라 - 2008/05/15 15:12
    구글 행사에 3번 정도 참석했는데.. 항상 질문/답변 시간이 짧다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특히 이번 아이구글 파티는 좀 더 그런 생각이.. 저도 트랙백 날렸습니다.

    답글삭제
  9. @고이고이 - 2008/05/15 01:46
    아이구글 파티는 재미만 있었습니다.ㅎㅎ

    답글삭제
  10. trackback from: 역삼동 구글코리아 방문 _ 아이구글 오픈파티 !
    구글코리아에서 개최하는 아이구글 오픈파티에 참가하기위해 강남 역삼동 파이낸스센터(구 스타타워)를 찾아갔습니다. 파이낸스에 구글이 있던건 알았지만~ 몇층인지는 몰랐는데ㅋㅋ 22층이더군요.한개층만 쓰는것 보니 구글코리아의 규모가 크진 않나봅니다. 22층에 도착!! 7시에 시작인데 도착시간 7시20분.. 20분 지각이네요 ~~ 안내데스트에서 출석 체크하고 이름표와 구글파일과 볼펜을 받고 입장~!! 구글 카페테리아에서 진행된 아이구글파티.. 음식들도 많고...

    답글삭제
  11. trackback from: 구글(Google)에 대한 기대를 깨다. 아이구글오픈파티 후기
    기대속에 힘들게 찾은 구글코리아, 구글다운 구글을 보지 못해 아쉬워.. 최소한 IT분야에 적을 둔 사람이라면 부단 취업목적이 아니라도 구글(Google)의 기업문화에 대한 관심과 호기심으로 구글(Google)은 선망의 대상이 되는 기업이다. 구글은 나에게도 선망의 기업인 까닭에 지금 사용하는 인터넷 브라우저 첫 화면은 igoogle이고, Gmail과 구글뉴스를 통해 하루의 절반 이상의 시간을 보낸다. 블로그 운영에 필요한 정보검색이나 자료수집도 시간..

    답글삭제
  12. trackback from: IGOOGLE과 GMAIL의 불편함
    IGOOGLE과 GMAIL의 불편함 구글의 서비스를 굉장히 만족스럽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구글의 개인화 페이지와 지메일 서비스의 불편한 점이 있어 빨리 개선되었으면 하는 마음에 글을 남깁니다. 사실 메일로 보내고 싶었지만, 이런 것들을 어디다 보내야 하는지, 불편 신고(?) 메일 같은 것을 찾을 수 없어서 웹상에서 공개하니, 비슷한 경험을 한 분이나 구글 측에서 이 메시지를 받게 되길 바랍니다. * 1. 한글로 된 질의, 건의, 요청 메일이..

    답글삭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