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5월 8일 목요일

리빗, 세일즈포스용 서비스 내놔

본 블로그에서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고 있는 개방형 인터넷전화(VoIP) 서비스인 리빗(Ribbit)에서 세일즈포스닷컴용 서비스를 정식으로 출시했다. 작년 12월에 첫 선을 보이고 그 동안 70여개 업체를 대상으로 베타 서비스를 제공해 왔는데, 미국에 거주하는 모든 이용자를 대상으로 정식 서비스를 개시하게 되었다. 이 서비스는 유료 서비스로 한 달에 25불을 내야 하는데, 현재 30일 동안 무료로 체험할 수 있는 이벤트를 실시 중이니 관심 있는 분은 이용해 보시기 바란다.

이번에 출시된 Ribbit for Salesforce를 VoIP를 이용해서 단순히 전화를 걸거나 받는 것으로 생각하는 것은 오산이다. 이 서비스는 이용자들이 많이 이용하는 이동전화와 웹을 결합한 것인데, 특히 음성을 텍스트 메시지로 변환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함으로써 회의 결과 등을 즉석에서 자신의 음성 사서함에 남길 수 있고 텍스트로 변환해서 웹페이지에서 검색까지 할 수 있다. 고객으로부터 전화가 오면 음성사서함으로 넘어가게 설정할 수 있고, 고객이 남긴 음성 또한 웹에 저장되어 검색할 수 있고, 동료에게 이메일처럼 전달할 수 있다. 이 서비스가 내세우는 모토가 바로 Talk, Don't Type라는 것이 모든 것을 말해준다고 할 수 있다. 

아직 이용해 보지는 않았지만 이동전화에 특정 프로그램을 설치해서 웹과 연동하는 것으로 예상된다.

 

스카이프에서 Skype for Salesforce를 제공하면서 기업의 통신 환경을 스카이프로 변경하는데 초점이 맞추어져 있는 반면, 이번에 리빗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는 업무 플로우에 음성을 보다 깊숙히 통합한 서비스라 할 수 있겠다. 기업 이용자들이 스카이프와 리빗 중 어떤 서비스를 더 많이 이용할 지 지켜보는 것도 아주 흥미로운 관전 포인트가 될 것 같다.

아래는 리빗에서 제작한 Ribbit for Salesforce에 대한 안내 동영상이다. 참 많은 기능을 제공하는 것 같은데.. 본 글에서 미처 전하지 못한 내용을 확인해 보시기 바란다.


댓글 1개:

  1. voip 서비스라기 보다 통신서비스를 웹과 seamless 하게 결합시키고 있네요..



    리빗의 궁극적인 목표가 웹과 통합된 통신환경 인프라 제공이라고 볼 수 있을까요?



    그런데 웹에서 모바일 백업용으로 외부에 전화를 걸기 위해서는 실제 모바일 기지국과 연동이 된다기 보다는 cid만 모바일 번호로 찍어주고 voip로 건다고 보는게 맞겠죠? 아직 이쪽 분야 지식이 많이 부족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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