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1월 30일 금요일

지메일을 오프라인 모드로 직접 이용해보니..

지난번에 인터넷에 연결되지 않은 상태에서도 구글의 지메일을 이용할 수 있는 지메일 오프라인(Offline)이 런칭되었다는 소식을 전해 드렸는데.. 지메일에 공식 적용되어 있지 않더니, 어제 드디어 적용되었다. 이제는 인터넷이 연결되지 않은 곳에서도 받은 메일을 확인할 수 있고.. 보낼 메일도 미리 작성해 놓을 수 있게 된 것인데, 어떻게 동작하는지 궁금해서 직접 이용해봤다.

일단 오프라인 모드를 실행하기 위해서는 지메일랩(Labs)에서 지메일 오프라인 기능을 실행가능하도록 해야 한다. 그 동안 런칭 소식이 전해진 후에 랩에 가더라도 이 기능이 보이지 않아 궁금했는데.. 드디어 추가된 것이다. (한가지 주의한 점. 지메일 랩 기능은 영어에서만 보인다. 혹시 보이지 않으시는 분은 언어를 영어로 변경하시기 바란다.)

오프라인 기능을 실행하고 나면 아래 그림과 같이 셋팅에 오프라인(Offline) 탭이 추가되며.. 해당 탭 내에서 오프라인 기능을 쓸 것인지를 선택할 수 있다. 이 때는 언어를 한국어로 변경해도 오프라인 탭이 보이니.. 한국어를 계속 쓰실 분은 참고하시기 바란다.

오프라인 모드를 사용하겠다고 설정하고 난 후, 온라인에 있는 지메일 내용을 오프라인, 즉 자신의 PC로 다운받아 동기화시키는 기능을 실행할 수 있다. 실제 이 기능은 구글 기어스(Gears)가 수행하는 기능이기 때문에 해당 프로그램은 미리 설치되어 있어야 한다. 아래 그림은 구글기어스를 통해 이메일 내용을 오프라인으로 동기화시키는 과정을 보여준다. 일단 동기화를 실행하기 위해서는 인터넷에 접속이 되어 있어야 한다. 아래 그림에서 보는 바와 같이 메일에 첨부된 파일도 같이 저장되며.. 오프라인 상태에서도 첨부파일을 열어볼 수가 있다.

그렇다면 다운로드된 이메일 내용은 PC 어느 곳에 저장되는 것일까? 개인 PC를 쓰는 분은 별로 문제가 되지 않을 수 있지만, 회사 PC나 다른 사람이 접근할 수 있는 PC에서 오프라인 기능을 이용하는 분은 해당 파일이 저장되는 위치를 확인하고, 나중에 해당 PC를 쓸 수 없는 환경이 되면 해당 파일을 삭제해줘야.. 사생활을 보호할 수 있다. 파일이 저장되는 위치는 다음과 같으니 참고하시기 바란다.

Windows Vista - Internet Explorer
Location: {FOLDERID_LocalAppDataLow}\Google\Gears for Internet Explorer
Example: C:\Users\Bob\AppData\LocalLow\Google\Gears for Internet Explorer


Windows Vista - Firefox
- Files are stored in the user local profile directory.
Location: C:\Users\<username>\AppData\Local\Mozilla\Firefox\Profiles\{profile}.default\Gears for Firefox
Example: C:\Users\Bob\AppData\Local\Mozilla\Firefox\Profiles\uelib44s.default\Gears for Firefox

Windows XP - Internet Explorer - Files are stored in the user local profile directory.
Location: C:\Documents and Settings\<username>\Local Settings\Application Data\Google\Gears for Internet Explorer
Example: C:\Documents and Settings\Bob\Local Settings\Application Data\Google\Gears for Internet Explorer

Windows XP - Firefox - Files are stored in the user local profile directory.
Location: C:\Documents and Settings\<username>\Local Settings\Application Data\Mozilla\Firefox\Profiles\{profile}\Gears for Firefox
Example: C:\Documents and Settings\Bob\Local Settings\Application Data\Mozilla\Firefox\Profiles\uelib44s.default\Gears for Firefox

동기화 과정이 끝나고 나서 과감하게 인터넷접속을 끊어 보았는데 아래와 같이 오프라인으로 다운받았던 메일 내용을 그대로 볼 수가 있다. 오프라인 모드를 실행시키면 왼쪽에 있는 메뉴에 보낼편지함(Outbox) 기능도 추가된다.


(큰 사진을 보시려면 여기를 눌러 주세용)

아래는 제가 미처 체크하지 못한 것인데.. 지메일 오프라인 모드가 실행된 PC에서 인터넷에 접속하지 않고 지메일에 접속하면 아래와 같이 이메일 주소만으로 로그인을 할 수 있다고 한다. 구글 기어스를 통해 특정 이메일 주소에 대한 메일 내용만 로컬 PC에 저장되어 있으므로 다른 메일 주소로는 로그인이 불가능할 듯 하다. 이거 참 신기하다.^^

아래는 오프라인 모드에서 메일 내용을 직접 열어본 것이다. 일부러 첨부파일이 있는 메일을 선택한 것인데.. 맨 아래에 첨부파일 보기 버튼을 눌러 볼 수 있다. 온라인 지메일처럼 웹브라우저에서 문서 내용을 바로 확인할 수도 있고.. 다운로드받아 오피스 프로그램으로도 볼 수 있다. 일단 워드에 대해서는 확인을 했는데.. 파워포인트 등도 브라우저에서 바로 볼 수 있는지는 모르겠다.


(큰 그림을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

다음으로는 오프라인 상태에서 메일을 작성해 보기로 했다. 이메일 내용을 텍스트로 채우는 것 외에 파일도 첨부해 보기로 했는데.. 아래 그림처럼 파일첨부 기능은 아직 적용되지 않은 듯 하다. 계속 작업 중이라고 하니.. 기대를 가져보자.

메일 작성 후 보내면 아래와 같이 보낼 편지함(OutBox)에 저장되며.. 인터넷 접속이 되면 바로 전송된다.

웹메일 서비스의 가장 큰 단점 중의 하나가 인터넷 접속이 끊기면 무용지물이 된다는 점인데.. 이번에 지메일 오프라인 기능을 통해 더 이상 걱정하지 않아도 될 듯 하다. 어제 마이크로소프트가 블로거를 대상으로 주최한 마이크로소프트 커넥션데이에 다녀왔는데.. 윈도우 라이브의 Software+Service 전략은 구글을 비롯한 클라우드 진영에 대한 대응책으로 내놓고 있다. 즉, 구글 등 클라우드 진영은 브라우저에서 서비스를 이용 가능하지만.. 마이크로소프트는 브라우저뿐만 아니라 클라우드와 연동되는 소프트웨어를 통해 풍부한 이용자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는 점을 역설했다. 구글을 비롯한 웹 기반 서비스 진영도 지메일 오프라인과 같은 서비스를 계속 내 놓을텐데.. 과연 마이크로소프트의 전략이 의미있는 차이를 만들어낼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커넥션데이에 대한 자세한 내용 및 저의 생각은 별도의 포스트를 통해 전해드리도록 하겠다.)


이 글은 스프링노트에서 작성되었습니다.

2009년 1월 29일 목요일

국내 인터넷전화 서비스 100만불 투자 유치

국내에서 플래쉬 기반 인터넷전화(Flash VoIP) 서비스인 터치링(TouchRing)을 제공하는 어바우트아이엔씨가 글로벌 벤처 캐피탈인 IDG 벤처스 코리아(IDG Ventures Korea)로부터 100만 달러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고 한다. 국내에서는 시리즈A/B/C..등과 같은 용어를 거의 사용하지 않는데, 향후에도 이번이 시리즈A라고 하니 향후 추가 투자를 예상할 수 있을 듯 하다. 전세계 경제가 아주 어려운 가운데 투자가 이루어졌고, 특히 국내 인터넷전화의 경우 대규모 투자가 거의 없었다는 점에서 이번 투자는 분명한 의미를 담고 있는 듯 하다.

저는 그 동안 제 블로그를 통해 집전화를 대체하는 인터넷전화뿐만 아니라 웹 서비스와 접목 가능한 인터넷전화 서비스에 역설(?)해 왔고.. 해외 서비스와 경쟁할 수 있는 국내 서비스 출현을 염원해 오던 차에 터치링을 알게 되었다. 개인적으로 너무 기뻐서 '버섯돌이가 간다'라는 인터뷰 첫 대상으로 터치링을 만나기도 했다. 개인적으로 응원해왔던 서비스가 100만불 투자 유치를 통해 자신의 가치를 입증했다고 생각하니 뿌듯하다. 사실 몇 달 동안 서비스에 대한 업그레이드가 전혀 없는 듯 해서 결국 역사의 뒷안길로 사라지는 것은 아닌지 내심 불안하기도 했는데.. 그 동안 투자 유치하느라 정신이 없었나 보다.^^ 그 동안 수고하신 현재봉 대표를 비롯한 터치링 직원분들께 진심어린 축하의 말씀을 전한다. 글로벌 경제위기에도 불구하고 아이스쿠트가 200억원이 넘는 투자를 받은 것에 비견될 수 있을 듯 하다.

하지만 향후 터치링에 닥칠 현실은 그리 녹록치만은 아닐 전망이다. 해외에서 진행된 VoIP사망 논란에서 보여지듯이.. 웹이나 기타 서비스와 접목된 사업모델을 제대로 만들어내지 못한다면.. 한때 촉망 받았던(?) 잭스터처럼 기존 전화 서비스를 갉아먹기 위한 저렴한(공짜) 통화 모델로 전환할 가능성이 커지기 때문이다.

이제 국내에도 웹서비스와 결합된 인터넷전화(VoIP) 모델을 볼 수 있으리라는 생각에 저절로 웃음이 나오는데, 계획했던 서비스를 제대로 런칭해서 국내 인터넷전화 사업의 패러다임을 바꾸길 기대해본다.

세계 최대의 글로벌 음료사업자의 온라인 마케팅에 터치링 서비스가 적용될 전망이라고 하는데.. 어떤 모습으로 나오는 것일까? 국내 웹서비스에는 어떤 모습으로 적용될까?

터치링의 투자 유치를 기반으로 웹과 결합된 인터넷전화 서비스를 준비하는 사업자가 늘어나서.. 선의의 경쟁을 펼치길 기대한다. ^^


아래는 보도자료 전문이니 참고하시기 바란다.


플래시 기반Flash기반의 VoIP 플랫폼 개발 및 서비스 솔루션 전문업체인 어바우트아이앤씨(대표 현재봉)가 글로벌벤처캐피털인 IDG벤처스코리아(IDG Ventures Korea)로부터 Series-A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회사의 핵심 기술인 Flash VoIP 플랫폼인 플랫폼(터치링)은 터치링서비스(www.touchring.com)Flash기반 기술과UISIP기반의 VoIP 기술 및 WEB2.0 기술을 을 접목하여 개발된 차세대 VoIP 소프트폰 서비스이다플랫폼이다. 기존 PC기반의 VoIP 애플리케이션과는 과는 달리, PC와 웹, 모바일 환경에서의 VoIP 통신을 지원한다.
또한 사용자가 자신만의 소프트폰을 직접 폰을 디자인 및 제작할 수 있으며, 블로그나 개인홈피 등 다양한 웹 서비스상에 적용하여 에 자유롭게 포스팅 이용할 수 있다. 특히, Flash 애니메이션, 음원오디오, 영상 비디오등 다양한 멀티미디어를 지원하는 Flash기반의 소포트폰 기술 및 유연한 웹의 호환성은인터페이스는 기존 인터넷전화서비스와의 차별화를 줄 수 있다.
사업적 측면에서도 인터넷 전화의 저렴한 가격경쟁력과 다양한 UI, 손쉬운 포스팅 등은 단순한 단순히 저렴한 통화 요금 중심의 기존 통신서비스의VoIP 영역을 뛰어넘어, SNS, 블로그, 쇼핑, 게임 등 웹 상에서의 음성 통신을 필요로 하는 다양한 서비스와의 메쉬업이 가능하며, 온라인 광고, 인터넷 인터넷 마케팅과 지식거래서비스의 영역까지 확대가 가능한 기술이다.
무엇보다도 익명통화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으며 사용자는 별도의 설치, 가입, 충전 없이, 단순한 클릭만으로 바로 웹에서 PC-to-Phone, Phone-to-Phone 기능을 통하여 실시간 통화를 할 수 있다.

회사는 이런 기술성과 사업성을 인정받아 지난 10월 서울에서 열렸던 KT-NTT 벤처포럼에서 향후 통신방송 융합시대에 적용될 우수 기술로 선정된 바 있다.
인터넷 마케팅의 적용 예로써는툴로는 세계 최대의 글로벌 음료사업자의 차세대 온라인 마케팅에 마케팅을 위해 회사의 터치링서비스가 사용될 예정이다.
이 외에도 통신, 온라인 게임, 교육 분야의 주요 사업자와 사업 협력 및 공동사업을 위한 계약을 체결하였다. 올 상반기 서비스 개시를 목표로 현재 막바지 개발에 매진하고 있으며, 국내에서 선 런칭 후 미국 코카콜라 본사 및 전세계 해외지사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이번 투자를 결정한 IDG벤처스의 진성태 부사장은 “향후 VoIP는 거스를 수 없는 대세”라면서 “가장 슬림하며, 웹과 통신방송 컨버젼스 환경에 적합하며, PC나 다양한 브라우저 환경 및 모바일기기에 다른 모바일기기에 쉽게 적용이 가능한포팅되는 VoIP기술을 찾다 어바우트에 투자하게 되었다”라고 투자이유를 밝혔다.

회사의 현재봉 대표는 “터치링의 기술 특성 자체가 글로벌 서비스를 지향 하고 있어
IDG와 같은 글로벌 벤처캐피탈의 투자는 터치링이 글로벌 서비스로 가는 데 있어 지렛대가 될 것이고 특히 미국, 중국 시장 진입에 매우 좋은 파트너”라면서 “향후 웹과 통신과 모바일, 통신을 완벽히 접목시켜 기존 인터넷 전화가 적용 될 수 없는 없었던 다양한 어플리케이션, 온라인 게임, SNS,서비스 및 광고 영역에서의 새로운 형태의 인터넷 전화 서비스를 제공하여 음성 커뮤니케이션 패러다임의 혁신을 가져오겠다”고 밝혔다.

KT의 전략적 핵심 사업부문 중 하나인VoIP서비스에 대한 투자확대 기대감과 아이폰을 위시한 스마트폰의 확산으로 모바일VoIP의 구현 등으로VoIP의 대중화가 급속하게 전개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관련 산업의 성장도 크게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글은 스프링노트에서 작성되었습니다.

국내 개발 아이폰 어플리케이션 살펴보기

애플 앱스토어의 상승세에 점점 더 속도가 붙고 있다. 작년 11월말에 앱스토어에 등록된 어플리케이션 수가 10,000개를 돌파했다는 소식을 전해드렸는데, 얼마 전에는 어플리케이션 수가 15,000개를 돌파하고 누적 다운로드 횟수가 5억회를 넘었다는 소식이 들려온다. 최근 국내에서도 아이폰용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하는 개발자(회사)가 많아지고 있는 듯 한데, 네오위즈에서 아이폰용 세이캐스트 어플리케이션을 공식 출시했다. 세이캐스트는 인터넷을 통해 누구나 음악 방송을 할 수 있는 서비스인데.. 이제는 PC뿐만 아니라 아이폰(아이팟터치)에서도 편리하게 들을 수 있게 된 것이다. 평소 인터넷 음악 방송을 즐겨 듣는 편은 아니지만.. 아이팟터치로 직접 다운받아 설치해 봤는데, 아래 그림과 같이 유저 인터페이스가 아주 깔끔하다. 신기하게도 가볍게 옆으로 흔들어 주면 새로운 음악 방송을 들을 수가 있으며..터치를 통해 채널을 바꾸거나 볼륨도 조정할 수 있다. 아직 채널을 검색하는 기능이 없기 때문에 자신이 원하는 방송을 만나기 힘들고.. 향후 유료 어플을 염두에 두고 있는지 하루에 2시간까지만 무료로 들을 수 있는 이상한(?) 정책을 취하고 있다는 점이 조금 아쉽다.

어플리케이션을 설치한 후 흔들어가며 몇 채널을 직접 들어봤는데.. 생각보다 음질도 깨끗하다. 출시된지 며칠 되지 않은 것 같은데.. 앱스토어의 엔터테인먼트 분야 무료 어플 1위를 달리고 있다.(물론 한국 앱스토어에만 해당된다)

내친 김에 국내 회사(개발자)가 개발한 아이폰용 어플리케이션을 더 살펴보기로 했다. 위 사진에 나와 있듯이 이찬진 대표가 있는 드림위즈가 아이폰용 어플리케이션을 가장 많이.. 그리고 활발하게 개발하고 있는 듯 하다. 현재 Touch Flip Clock(시계), Touch Light(플래시), Touch GoStop(고스톱), Touch Radio(인터넷 라디오), Touch Dict(스타딕 사전), Touch Free(파일 탐색기), Touch News(신문) 등 총 7개의 유료 어플리케이션을 등록한 상태이고, 작년 11월19일 이후 어플 판매를 통해 10,000달러가 넘는 매출을 올렸다고 하니 의미있는 성과를 이루고 있는 듯 하다.^^ 이찬진 대표 블로그에 가면 아이폰용 어플리케이션 개발/등록과 관련된 생생한 정보가 많으니, 관심있으신 분은 꼭 참고하시기 바란다. 이찬진 대표는 트위터를 통해서도 아이폰 어플리케이션과 관련된 다양한 정보를 올리고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란다. 다음에서 아이폰용 어플리케이션을 준비하는 분들을 비롯해서 아이폰용 어플에 관심 있는 분들의 사랑방 역할을 하고 있으니.. 역시 참고하시기 바란다.

대부분이 유료 어플리케이션이라 구매하지는 못했고... 아래 사진은 유료 버전인 터치고스톱을 가진 사람이 방을 만들면 네트웍 게임을 위해 무료로 접속할 수 있는 터치고스톱 클라이언트 프로그램이다. 같은 와이파이 네트웍에 속해 있어야만 게임을 즐길 수 있기 때문에 오른쪽 사진과 같이 입장할 방이 있을 확률이 거의 없다는 점이 최대 단점이다.

다음에서도 아이폰용 TV팟 어플리케이션을 정식으로 선보였다. 아이폰(아이팟터치)에 내장되어 있는 유튜브 어플리케이션 부럽지 않을 정도로 잘 만든 것 같은데.. 관심 있으신 분은 이용해 보시기 바란다. 작년 11월25일에 다음의 모바일 서비스에 대한 블로거 간담회가 있었고(제가 간담회 참여 후 공식 포스팅을 하지 못해서 행사 당일 사진으로 링크를 걸었다. 다음 관계자 여러분께 죄송).. 여기에서 향후 아이폰용 TV팟 어플리케이션 및 지도 어플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들었는데.. TV팟은 정식으로 출시가 되었으니.. 최근에 로드뷰와 스카이뷰를 무장하고 업그레이드된 지도 서비스가 아이폰용으로 제공되면 정말 대박이 될 듯 하다. 이거 언제 정식 오픈할지 정말 기대된다.

이 외에도 제가 원격 블로깅 툴로 이용하고 있는 스프링노트도 아이폰용 어플리케이션을 제공한다. 지난 글에서 지적했듯이 여러 개의 노트를 운영하는 저에게는 별로 도움이 되지 않고 있는데.. 아직도 수정되지 않았다. ㅠㅠ 업그레이드가 되지 않는다면 개인적으로 절대 이용할 수 없을 듯..ㅋㅋ

최근에 NHN에 인수된 국내 마이크로블로그 서비스인 미투데이용 아이폰 어플리케이션도 이용할 수 있는데.. 이 어플은 미투데이가 공식적으로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미투데이 API를 이용해서 다른 곳(ias)에서 제공하는 것으로 보인다. 솔직히 글을 어떻게 올리는지도 잘 모르겠고.. 내 친구들의 글만 골라보는 기능도 없어서 상당히 불편하다. 시도는 좋았는데.. 더 이상 업그레이드가 되지 않는다면 문제가 될 듯 하다. 특히 미투데이에서 직접 제공하는 어플리케이션으로 착각할 가능성이 농후하다.

개인적으로 요즘 트위터의 매력에 흠뻑 빠져 있는 상태인데.. 트위터API를 이용해서 써드파티가 개발한 다양한 어플리케이션과 너무 비교된다는 생각이 자꾸 드는데..

위에서 소개한 것 외에 국내 회사에서 개발한 어플리케이션이 더 있을지 모르겠지만.. 일단은 제가 주로 이용하는 서비스 위주로 살펴봤다. 터치용 게임 어플리케이션도 있다고 하는데.. 제가 워낙 관심이 없어서..ㅋㅋ

앱스토어가 모바일 시장의 컨텐츠 및 서비스 유통 경로를 획기적으로 바꾼 것이 사실이고.. 이로 인해 현대판 봉이 김선달의 출현도 종종 목격되곤 하는데.. 국내 개발자들도 이런 추세에 적극 동참하면 좋겠다. 개발자가 부러운 적이 별로 없었는데.. 요즘 상당히 부럽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


이 글은 스프링노트에서 작성되었습니다.

2009년 1월 28일 수요일

이베이, 스카이프 매각 본격화한다

설연휴동안 인터넷과 블로깅을 멀리하다(?) 구글리더를 열어 보니 이베이가 스카이프(Skype)를 매각할 것이라는 소식과 누가 스카이프를 인수할 것인가에 대한 다양한 시나리오가 넘쳐 나고 있다. 작년부터 스카이프가 매각될 것이라는 소문이 계속 흘러나왔는데.. 이번에는 이베이 CEO가 직접 그 가능성을 언급한 상태라 어느 때보다 매각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베이 CEO인 존 도나후(John  Donahue)는 스카이프의 주력 서비스인 온라인 경매와 스카이프와의 시너지 효과가 너무 미미하며, 스카이프는 굉장한 독립형 비즈니스(great stand-alone business)라는 것을 인정했다. 이는 이베이가 스카이프를 26억달러를 들여 인수하면서 온라인 경매 등 이베이 서비스와의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것이라는 애초 주장에 대해 실패했음을 스스로 인정 꼴이며, 적절한 가격을 지불한 인수자가 나타나면 매각할 것이라는 의지를 천명한 것으로 해석된다. 그 동안 수 많은 VoIP블로거들이 시너지 효과가 없음을 지적해 왔는데.. 이제야 인정하는 무모함을 보인다고 해야 하나?

이제 스카이프 매각은 거의 확실해 진 듯 하고.. 세간의 관심은 인수 주체와 가격에 쏠리고 있다. 그 동안 제 블로그를 통해서 스카이프 매각에 대한 소문을 꾸준히 전해 드렸는데.. 이번에 스카이프 인수 주체로 거론되는 곳은 구글(Google), 애플(Apple),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야후(Yahoo), 브리티시텔레콤과  프랑스텔레콤 등의 기존 통신업체 등이다.

구글(Google)은 그 동안 스카이프 인수 주체로 꾸준히 지목되어 왔는데.. 지메일을 제외하고는 이용자 기반 서비스가 별로 없어 스카이프의 4억명이 넘는 유저 기반이 서비스 확장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점과 자사의 웹 서비스에 인터넷전화(VoIP)를 접목하면 시너지가 크다는 이유이다. 하지만 이미 그랜드센트럴(GrandCentral)을 인수했고 조만간 구글 서비스에 접목한 새로운 버전을 선보일 것이라는 예상과.. 구글토크를 통해 인터넷전화 및 IM 기능을 이미 가지고 있다는 점, 그리고 구글이 사설 프로토콜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스카이프를 인수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by Tom Keating)도 만만찮게 제기되고 있다.

이 주장을 제기한 Tom Keating은 애플의 스카이프 인수 가능성을 더 높게 보고 있는 듯 하다. 지난 번에 전해 드린 애플과 스카이프의 제휴 가능성도 이 블로그에서 제기한 주장인데, 아이폰(아이팟터치)+스카이프+3G/4G의 조합이면 이동통신 사업자 못지않은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기 때문에 애플이 스카이프를 인수할 가능성에 대해서 언급하고 있다.

씨넷에서는 스카이프 인수 대상자로 마이크로소프트를 꼽고 있는데, 상대적으로 취약한 인터넷 서비스를 강화하고 시장점유율을 끌어 올리기 위해 마이크로소프트가 일을 저지를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인터넷 서비스가 구글 등 경쟁사에 비해 너무 취약하기 때문에.. 매출 및 이익이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주장이다.

기가옴(GigaOM)에서는 스카이프 인수 대상자로 야후 및 브리티시텔레콤/프랑스텔레콤 등을 꼽고 있다. 야후가 거론되는 이유는 일반 이용자를 대상으로 한 서비스 경험이 풍부하고.. 특히 유료 서비스에 대한 경험을 가지고 있다는 점이 거론되고 있다. 기존 통신사업자 강자들도 스카이프 인수를 통해 미래를 대비한다는 측면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이다. 브리티시텔레콤의 경우 이미 리빗(Ribbit)을 인수했는데.. 과연 스카이프를 또 인수하려고 할 지 모르겠다.^^ (아래는 기가옴 창업자인 옴말릭이 스카이프 매각과 관련해서 자신의 입장을 밝히는 동영상이니 참고하시길..)


이 외에도 3스카이프폰을 통해 스카이프 맛을 본 중국(홍콩) 계열의 허치슨도 인수 대상자로 꾸준히 거론되고 있는 상황이다.(현재 3스카이프폰에는 스카이프에서 개발한 어플리케이션이 아닌 협력사인 아이스쿠트의 소프트웨어가 탑재되어 있다. 최근 스카이프에서도 SkypeLite를 정식 출시하긴 했지만.. 이 관계도 아주 묘하다.)

인수 가격과 관련해서는 이베이가 스카이프를 인수할 때 지불했던 26억 달러만큼 받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기가옴의 경우 현재 스카이프 매출(약 5억달러)을 고려하면 9억~12억 달러 정도가 적정한 가격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이 가격이면 이베이가 스카이프를 인수했던 26억달러에 턱없이 모자란 금액인데.. 과연 이베이가 매각을 할까? 아니면 마이크로소프트나 애플이 26억 달러에 가까운 인수금액을 제시할 수도 있지 않을까?

스카이프가 이베이 매각 리스트에 올랐다는 것은 분명해 보이고.. 득실을 따져 누군가는 인수할 것으로 보인다. 더 중요한 것은 인터넷전화 건다는 용어 대신 Skype/Skyping(검색한다는 동사로 Google을 사용하듯이)이 보통명사화될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스카이프를 쓴다는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어떤 업체가 인수하더라도 이베이보다는 잘 운영하지 않을까?!!

이 글은 스프링노트에서 작성되었습니다.

구글, 인터넷전화 죽이나.. 살리나?

최근에 구글은 자신이 인수했던 서비스를 포함해서 몇 가지 서비스를 더 이상 제공하지 않거나 오픈소스로 전환한다는 내용을 발표해서 화제가 된 적이 있다. 몇 가지 서비스는 서비스 종료가 예정(?)된 것이라 충격이 덜 했지만.. 국내에서도 이용자를 조금 확보하고 있었던 구글노트북은 아쉬움을 남겼고... 트위터와 같은 마이크로블로깅 서비스인 자이쿠(Jaiku)의 서비스 종료는 많은 사람들로부터 원망을 들었던 것이 사실이다. 자이쿠를 인수할 때만 하더라도 구글이 직접 트위터에 필적할만한 서비스를 제공할지 모른다는 기대와 공포(?)가 공존했었는데.. 서비스 자체가 사라져 버리니.. 소셜네트워킹 서비스와 관련해서 구글은 젬뱅이라는 소문이 나도는 것이 무리도 아니다. (자이쿠는 오픈소스로 전환되어 자신의 웹서비스에 마이크로블로깅 기능을 구현하는데 사용할 수 있다고 하니, 서비스가 완전히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구글이 인수했던 서비스 중에 자이쿠와 같은 운명을 맞을 서비스가 하나 더 있으니... 제 블로그를 통해 몇 차례 소개를 했던 인터넷전화 서비스인 그랜드센트럴(GrandCentral)이다. 구글이 인수했던 자이쿠처럼 현재 그랜드센트럴은 인수 당시 서비스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고, 공개적인 회원 가입이나 기능에 대한 업그레이드가 전혀 이루어지고 있지 않은 상태이다. 게다가 최근에는 기존 이용자들이 서비스에 로그인하려고 할 때 에러가 나는 바람에 구글이 그랜드센트럴 서비스 중단을 선언할 것이라는 소문이 파다히게 퍼지고 있는 실정이다. 구글의 인수 실패 사례에 그랜드센트럴이 이름을 올리게 되는 것일까?

이에 대해 뉴욕타임즈의 테크 컬럼니스트인 David Pogue는 "그랜드센트럴 직원들은 아직도 그랜드센트럴에서 일하고 있으며 조만간 그랜드센트럴2.0 버전이 출시될 것이다. 구글 PR 관련 사람이 말하길..구글의 다른 서비스에 그랜드센트럴을 통합하는데 1년 정도 걸렸으며, 이제는 마무리 단계라고 밝혔다"고 한다. 즉, 서비스가 사라지거나 오픈소스로 전환되는 것이 아니라 지메일이나 기타 구글의 서비스에 그랜드센트럴의 인터넷전화(통신) 기능이 접목되어 새로운 버전이 곧 나올 것이라는 이야기이다. 지난 글에서 2009년 구글 서비스 예측에서도 그랜드센트럴 문제를 비중있게 다룬 바 있는데, 어떤 모습으로 구글 각 서비스에 접목될지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자이쿠도 이렇게 허무하게 없어지리라 예상하지 못했던 것처럼.. 그랜드센트럴도 새로운 모습의 서비스를 선보일지.. 아니면 사라지는 운명을 맞게될지 좀 더 지켜봐야 할 듯 하다.

PS> 현재 해외 블로그스피어에는 이베이가 스카이프를 매각할 것이라는 소문이 또 다시 불거지고 있는데(이에 대해서는 별도의 포스팅할 예정임).. 유력한 인수자로 구글이 또 다시 거론되고 있다. 구글이 스카이프를 인수하면 그랜드센트럴과의 관계는 어떻게 되는 것일까? 점점 더 흥미를 더해 간다.^^

이 글은 스프링노트에서 작성되었습니다.

지메일, 오프라인에서도 확인 가능

설날 연휴 동안 인터넷 접속을 할 수가 없어서.. 본의 아니게 블로깅을 중단(?)하고 푹 쉬었다. 고향 갈 때 12시간이나 걸렸기 때문에, 그냥 쉬고 싶다는 생각 밖에 들지 않았는데.. 어제 다시 올라와서 구글 리더를 확인해 보니 정보의 양도 많고.. 인터넷전화와 관련된 질 좋은(?) 컨텐츠가 너무 많다. 우리나라만 휴가를 보냈을 뿐이고.. 미국을 비롯한 해외에는 평상시와 똑같이 돌아가고 있다.^^

여러 글을 확인하면서 설날 이후 첫 포스팅 주제로 삼은 것은 지메일과 관련된 내용이다. 지메일 랩(Labs)을 통해 아주 유용한 기능이 계속 추가되더니.. 오늘은 드디어 인터넷에 접속하지 않은 오프라인 환경에서도 지메일 내용을 확인하고 첨부파일까지 열어볼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되었다.

이 기능의 핵심에는 역시 구글 기어스(Google Gears)가 자리잡고 있는데... 이미 구글문서도구(Google Docs)와 구글리더(Google Reader)에도 적용되어 있다. 웹 자체가 어플리케이션이 되는 클라우드 컴퓨팅/SaaS 등이 각광을 받고 있고, 구글을 비롯한 많은 웹 서비스 업체가 앞다투어 웹 어플리케이션 시장으로 진입하고 있는데.. 가장 큰 문제점은 네트워크 접속이 끊긴 작업이 불가능하다는 점이다. 구글 기어스는 웹과 오프라인을 연결해 주는 역할을 하는데.. 이번에 지메일에까지 적용된 것이다.

오프라인 상태에서도 메일 읽기는 물론 메일을 작성할 수도 있고.. 별표를 추가하거나 메일 분류(Label)까지 할 수가 있다고 한다. 오프라인 상태에서 작성된 메일은 나중에 인터넷접속이 되고 나면.. 지메일에서 자동으로 인식하여 메일을 보내 준다고 하니 아주 편리할 것으로 보인다.

이 기능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지메일 Setting>Labs 메뉴에 가서 Offline Gmail 기능을 사용 가능하도록 설정하면 된다. 직접 이용해 보려고 하는데.. 웬일인지 Offline Gmail 기능이 보이질 않는다. 나만 그런 것인지..

아래는 오프라인 지메일 기능을 설명하는 동영상이니 참고하시기 바란다.

구글 기어스는 외부 개발자에게 API가 공개되어 있는데.. 인터넷전화(VoIP) 서비스에서도 활용 가능할 것 같은데, 어떤 기능에 적용하는 것이 좋을까?

최근 지메일에 추가된 유용한 기능은 아래 링크를 참고하시기 바란다.

이 글은 스프링노트에서 작성되었습니다.

2009년 1월 24일 토요일

스카이프, 온라인 공동작업 서비스 로터스라이브와 제휴

세계 최대 인터넷전화 서비스인 스카이프(Skype)가 클라우드 기반의 공동작업툴을 제공하는 로터스라이브(LotusLive)와 제휴한다고 한다. 로터스라이브는 IT공룡 기업인 IBM에서 제공하는 클라우드 기반의 공동작업툴로서, 별도의 소트트웨어나 하드웨어를 설치하지 않고 웹브라우저 내에서 컨퍼런스, 파일 공유, 인스턴트 메시징, 차트 관리 등을 할 수 있다.

스카이프와 IBM의 인연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스카이프 확장기능(Skype Extras) 중에 공동작업(Collaboration)과 관련된 여러 파트너가 있는데.. 그 중에 Unyte를 개발했던 WebDialogs라는 회사를 IBM이 인수해서, IBM이 스카이프 파트너가 된 적이 있다. 이번 제휴가 그 소중한 인연(?)을 계속 이어가는 것인지 모르겠지만.. 이번에는 IBM이 제공하고 있는 클라우드 기반 공동작업 서비스에 스카이프가 인터넷전화 관련 파트너로 참여하게 된 셈이다. 이런 인연 때문인지 스카이프 인수 대상자로 IBM이 잠시 거론된 적도 있는 듯 하다.^^

규모가 적은 회사들은 스카이프가 공개한 API에 따라 스카이프 엑스트라 형태로 자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고, 스카이프는 덩치가 큰 회사에 자사 서비스를 연동하는 작업을 계속 하고 있다. 예를 들어 스카이프의 경우 세일즈포스를 위해 Skype for Salesfore.com을 런칭했고.. 이번에는 IBM의 로터스라이브에 스카이프를 적용한다. 이번 제휴로 인해 당장 적용되는 것은 아니고 조금 더 시간이 걸릴 예정이다.

아래 그림은 로터스라이브의 주소록인데.. 여기에 있는 스카이프명이나 일반전화번호를 클릭하면 스카이프를 통해 음성 및 영상 통화를 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스카이프의 경우 아직 웹에서 바로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가 없기 때문에 별도의 스카이프 프로그램을 설치해야 이용할 수 있을 것이다. 리빗처럼 플래쉬를 통해 웹브라우저에서 바로 전화를 할 수 있으면 좋을텐데.. 이건 올해 스카이프가 풀어야 할 숙제일 것이다.

한편 이 발표는 Lotusphere 2009 행사에서 나온 것인데.. IBM은 스카이프 외에도 직장인을 위한 소셜네트워킹서비스인 링크드인(LinkedIn), 세일즈포스닷컴 등과의 제휴도 발표했다. 클라우드 시장을 둘러싼 경쟁도 구글, 마이크소프트 등과 IBM도 뛰어들어 더욱 흥미진진해질 전망이다. 자신이 모든 서비스를 제공할 수 없는 것이고.. 유용한 서비스를 자사 서비스와 연동하는 것이 서비스 확장에 관건이 될 것인데.. 자신의 서비스를 공개해 놓으면 가능성이 훨씬 커진다는 점이 중요하다. (물론 개방만 해 놓는 것은 의미가 없고.. 의미 있는 서비스로 인정을 받아야 한다.^^)

저는 이런 소식을 접할 때마다 인터넷전화 사업자에게 무한한 가능성이 열려 있다고 생각한다. 향후 웹에서 모든 서비스를 해결하는 클라우드 시장이 커질수록 인터넷전화도 웹에서 바로 이용할 수 있는 방식으로 바뀌어야 하니.. 국내 관련 업체도 서둘러 준비하시기 바란다.


이 글은 스프링노트에서 작성되었습니다.

2009년 1월 23일 금요일

2008년 사분기 스카이프, 통화랑 늘고.. 매출 그대로

2008년 4분기(2008년10월~12월) 스카이프(Skype)의 실적이 발표되었다. 4분기 동안 스카이프 이용자는 3천5백만명이 늘어서 전체 이용자수가 4억5백만명(전년 대비 47% 증가)에 이르렀다. 드디어 4억명을 넘어선 것이다. 일반 이용자들이 많이 사용하는 웹메일 서비스의 경우 마이크로소프트의 핫메일이 2억8천만명, 야후메일이 2억7천만명이고, 세계 최대 소셜네트워킹 서비스인 마이스페이스 이용자수가 1억3천명 정도인 것을 감안해 보면(자료출처 : 테크크런치).. 스카이프 이용자 규모가 어느 정도인지 짐작할 수 있다.

스카이프의 통화량도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데, 스카이프 이용자간 통화는 205억분으로 3분기에 비해 45억분이 증가했으며 작년 같은 기간의 98억분에 비해서는 무려 72%나 증가했다.

일반전화망으로 거는 스카이프아웃(SkypeOut) 통화의 경우에도 26억분을 기록해서 전분기의 22억분에 비해 4억분이나 증가하는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4분기 매출액은 1억4천5백만달러(약 1천9백억원)를 기록했으며 전년 4분기 대비 26%나 상승지만 지난 3분기에 비하면 거의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다. 이용자는 3천5백만명이나 증가하고.. 스카이프아웃 통화량도 4억분이나 증가했는데.. 매출액은 그대로이니, 스카이프의 고민이 깊어갈 듯 하다. 이용자가 종량제 서비스(사용한 시간만큼 돈을 내는 서비스)를 많이 쓴다면 통화량이 늘어날수록 매출액이 늘어날텐데.. 이용자 중의 상당수가 스카이프가 내 놓은 정액제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으로 추측해 볼 수 있을 듯 하다. 해외 VoIP 블로그인 기가옴에서도 스카이프의 성장세가 정체되어 있다는 분석을 내 놓고 있다. 회원 수가 많이 늘었는데도 매출이 거의 그대로라면..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아야 한다는 의견도 아울러 내 놓고 있는데.. 그 유력한 대상으로 모바일에서 스카이프를 이용할 수 있는 스카이프 라이트(Skype Lite)를 제시하고 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스카이프 라이트의 경우에도 데스크톱 이용자가 모바일로 확장하는 것이니.. 이미 정액제를 신청한 이용자의 경우 모바일을 통해 스카이프를 더 쓰는, 즉 동일한 요금을 지불하고 통화량만 더 많아질 듯 하다.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모바일보다는 웹 쪽에서 더 많은 기회를 찾아야 할 듯 하다. 스카이프 웹페이지에서도 이용 가능하도록 하고.. 소셜네트워킹 서비스를 비롯한 웹서비스에서 스카이프를 보다 많이 사용하게 하고.. 여기에 광고를 적용해 보는 것도 신중하게 고려해야 할 때가 온 듯 하다. 통화료 매출로는 계속 한계를 노출할 수 밖에 없을 듯..

그리고 웹과 결합된 서비스를 많이 강화해야 하는데.. 스카이프 프라임이나 스카이프 파인드 등과 같은 서비스에 보다 많은 투자를 해야 하고.. 스카이프 자체 웹페이지를 강화하는 전략이 필요할 듯 하다.(내부적으로 이미 하고 있을 것 같다.ㅋㅋ)

스카이프 최대 동시접속자수도 이용자수의 증가에 따라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데.. 지난 글에서 전해 드린 바와 같이 1천5백만명을 돌파했다.  국내 이용자들이 주로 이용하는 시간에도 평균 천만명 정도가 접속되어 있으니.. 여러분들도 스카이프를 통해 전세계 이용자들을 만나 보시기 바란다.


이 글은 스프링노트에서 작성되었습니다.

지메일 챗에서 유튜브 동영상 바로 본다

구글의 지메일 변신의 끝은 어디일까? 이번에 추가된 기능은 지메일 챗에서 유튜브 동영상을 바로 볼 수 있는 기능이다. 엄밀하게 말하면 지메일의 기능이 아니라 구글의 인스턴트 메신저 서비스인 구글토크(Google Talk)의 기능이라고 할 수 있지만.. 일단 현재는 지메일 챗에서만 동작하는 것 같다. 현재 이 기능은 지메일 챗, 구글토크 가젯, 구글토크 연구소 버전에서 이용 가능하다.

방법은 간단하다. 지메일 챗을 통해 친구와 대화를 하면서 유튜브(구글비디오 포함) 동영상 주소를 보내면 되고, 바로 지메일 챗 내에서 동영상 재생이 가능하다. 예전에는 동영상 주소를 누르면 유튜브 웹사이트로 이동해서 동영상을 봐야 했는데.. 이제는 지메일 채팅 창 내에서 볼 수 있으니 아주 편리할 듯 하다. 아래는 제가 직접 테스트를 해 본 것이다.

왼쪽 그림은 친구가 동영상 링크를 보냈을 때의 화면으로 링크 아래에 동영상 플레이어가 생성된다. 이 플레이어를 누르면 오른쪽 그림과 같이 위쪽으로 플레이어가 생기면서 동영상이 자동으로 재생된다.

제 블로그를 통해 몇 번을 말씀드렸는데.. 구글토크는 다양한 버전을 가지고 있다. 데스크탑 어플리케이션 버전, 지메일 챗 버전, 웹으로 볼 수 있는 지메일 가젯 버전, 구글토크 연구소 버전 등이 있는데, 이번에 추가된 기능은 지메일 챗에서 동작한다. 현재 이 기능은 지메일 챗, 구글토크 가젯, 구글토크 연구소 버전에서 이용 가능하다.

구글은 메일에 단순한 채팅 기능뿐만 아니라 음성/영상 통화 기능 및 최근에는 SMS 발송 기능까지 추가했는데.. 이번에는 동영상 재생까지 추가함으로써 단순 메일 서비스가 아닌 통합커뮤니케이션(Unified Communication) 서비스로 발전시키고 있는 듯 하다. 일반 전화망으로 전화거는 기능 및 다양한 웹 서비스 연동(예를 들어 트위터에 글 쓰기 및 친구 업데이트 자동 통지 기능 등)에 더 신경쓴다면 위력이 대단할 듯 하다. 게다가 지메일은 별도의 프로그램이나 어플리케이션 없이 웹 블라우저에서 이용 가능한 클라우드 서비스이므로.. 요즘 추세와 아주 잘 맞다. 올해 그랜드센트럴을 지메일에 통합할 것이라는 예언(?)을 전해 드린 적이 있는데.. 이것까지 가능하게 된다면 굳이 스카이프 인수에 나설 이유도 없을 듯 하다.

앞으로 지메일 및 지메일 챗에 또 어떤 기능이 추가될지 기대된다.

업데이트> Google Operating System에서 구글토크의 각 버전별 기능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주었다. iGoogle and Orkut과 iPhone 버전 등 총 6가지에 대해서 정리해줬는데.. 역시 각 버전별로 기능이 정말 다르다. 구글은 언제까지 이런 방식으로 유지하려는 것일까?

이 글은 스프링노트에서 작성되었습니다.

리빗 킬러앱 컨테스트 1단계 수상작 발표

작년 인터넷전화(VoIP) 업계의 가장 큰 화두 중의 하나는 BT의 리빗 인수였다. 이것은 웹과 통신의 경계를 허무는 허무는 것으로 인식되었고, 국내외 수 많은 통신관련 종사자들이 BT의 인수 의도와 리빗이 가지고 있는 서비스에 대해 궁금증을 가졌다.

BT에 인수된 후 리빗은 자사 플랫폼을 정식으로 개방하고, 외부 개발자를 대상으로 1억원의 상금을 걸고 킬러앱 컨테스트를 개최했는데.. 이번에 첫번째 수상작 발표가 있었다. (앞으로 2차/3차 수장작 및 최종 라운드가 남아 있으니 계속 지켜보시길..)

이번은 1차 발표이고 앞으로 최종 수상작이 나올때까지 기간이 많이 남아 있어서 그런지.. 개인적으로 볼 때 수상작의 수준이 그리 높지는 않은 듯 하다. 1차 수상작은 총 상금은 2,000달러 밖에 되지 않는다. 수상작을 살펴보면..

  • RibbitFox : 1,000달러 수상작인데.. 파이어폭스 익스텐션으로 웹페이지에 있는 전화번호에 자동으로 링크를 생성시켜 주고, 링크를 클릭하면 전화를 걸어준다. 리빗 계정으로 로그인을 해야 하는데.. 계정을 받기도 힘들고, 설치해 보니 로그인도 잘 안된다. ㅉㅉ
  • Ultimate Local : 구글지도와 리빗을 결합한 것으로 예상되는데.. 구글 지도 API를 이용해서 업체를 검색해서 바로 전화를 걸 수 있는 것 같은데.. 아직 지역 업체 검색이 잘 되지 않는다.
  • AIR Phone : 이건 리빗 초장기때부터 리빗API를 이용한 써드파티 어플리케이션으로 자주 소개되었는데.. 이번 컨테스트에 또 입상을 했다. 아이폰과 동일한 모양을 가지고 있고.. PC에서 설치해서 사용할 수 있다.
  • AIRfare : 연결된 링크가 제대로 뜨지 않아 제대로 테스트를 해 보지 못했다. 어도비 AIR 기반 데스트톱 어플리케이션으로 추측되는데.. 교통요금을 검색하는 것 같다. 해당 교통 수단을 제공하는 업체에 바로 전화를 걸 수 있지 않을까?
  • Social Phone : 페이스북 어플리케이션으로 페이스북 친구에게 전화를 걸 수 있다. 플래쉬로 제작되어 웹페이지 내에서 바로 전화를 걸 수 있는데.. 이것 역시 리빗 계정으로 로그인을 해야 하는데.. 로그인이 잘 되지 않아 제대로 이용해 보지는 못했다.

리빗이 처음 시행하는 컨테스트 후 처음 발표되는 것이라 기대를 좀 했는데.. 위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수준이 그리 높지 않다. 앞으로 컨테스트 일정이 많이 남아 있으니.. 향후 어떤 어플리케이션이 나올지 계속 기대해보자.

그나저나 국내 업체가 이 컨테스트에 참여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것 같기도 한데.. 국내 인터넷전화 서비스 업체에서도 이런 컨테스트를 개최하는 날이 오는걸까?^^

이 글은 스프링노트에서 작성되었습니다.

2009년 1월 22일 목요일

온라인 프리젠테이션에 동영상을 넣어보자

파워포인트나 PDF파일을 온라인으로 쉽게 공유할 수 있는 슬라이드쉐어(Slideshare) 서비스에 대해서는 많이 알고 계실 것이다. 특히 블로그를 운영하는 분이라면 자신의 생각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파워포인트를 만들어서 자신의 글에 삽입한다면 보다 전문적인 이미지 구축에 유리할 수 있다. 여튼.. 온라인 활동이 늘어나면서 프리젠테이션 파일을 인터넷을 통해 공유할 때 아주 유용한 서비스이다. 일반 동영상처럼 퍼가기 기능을 제공하기 때문에.. 다운로드는 허용하지 않고 퍼가기 기능을 허용해 놓으면.. 자신의 소중한 파일이 그대로 이용되는 저작권 문제도 해결할 수 있을 듯 하다.

지난 번에 파워포인트 2007 프로그램 내에서 슬라이드쉐어에 파일을 바로 올릴 수 있는 Slideshare Ribbon for Powperpoint 2007에 대한 소식을 전해드렸는데.. 이번에는 온라인용 프리젠테이션에 유튜브 동영상을 삽입할 수 있는 서비스를 오픈했다. 사실 요즘 동영상 서비스가 보편화되면서 특정 프리젠테이션에 동영상을 넣을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슬라이드쉐어에서 해결해줬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프리젠테이션을 참고하시기 바란다.

저도 이 기능을 이용해서 동영상이 들어간 온라인 프리젠테이션 자료를 만들어봤다. 오전 중에 모바일 인터넷전화 사업자인 트루폰이 안드로이드용 어플리케이션을 출시했다는 소식을 전해 드렸는데.. 트루폰이 보유한 모바일 플랫폼별 어플리케이션을 정리하고, 관련 동영상을 삽입해 보았다. 테스트용이라 아주 간단히 만들었으니.. 너무 기대하지 마시길...

삽입된 동영상 리스트는 아래와 같다.

여러분도 멋진 프리젠테이션 파일 만들어서.. 블로그 글 뒤에 첨부해 보시길..

이 글은 스프링노트에서 작성되었습니다.

트루폰, 안드로이드용 인터넷전화 선보여..

요즘 영국의 모바일 인터넷전화(Mobile VoIP) 사업자인 트루폰(Truphone)의 행보가 심상치 않다. 처음에 노키아용 인터넷전화 어플리케이션만 출시하더니.. 블랙베리용, 아이폰용, 아이팟터치 전용 어플리케이션 출시에 이어 이번에는 구글 안드로이드(Android) 플랫폼에서 이용 가능한 안드로이드용 어플리케이션을 출시했다. 이 사실은 아직 트루폰을 통해 공식적으로 발표된 것은 아닌데.. 트루폰이 자사 이미지를 관리하는 플리커 사이트에서 확인했다. 아래는 안드로이드용 트루폰 어플리케이션의 인터페이스인데..앞서 발표되었던 버전과 확연히 구분된다.

아직 안드로이드 마켓(Android Market)에 정식으로 등록이 되지 않았기 때문에.. 공식 발표하지 않은 것으로 추측되는데.. 조만간 다운로드받아서 이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공식 릴리즈 후에 다시 전해드리도록 하겠다.

트루폰은 처음에 단순히 전화만 걸 수 있는 어플리케이션이었는데... 이제는 페이스북, 스카이프, 트위터 등 다양한 웹서비스 및 IM과도 연동되는 다용도 커뮤니케이션 어플리케이션으로 변신 중이고, 아이폰에서는 와이파이뿐 아니라 일반 3G망을 통해서도 전화가 가능하도록 한 바 있다. 각 모바일 플랫폼용 어플리케이션을 출시하는 소식에서 프링(Fring) 등 여타 사업자를 능가하고 있는 트루폰에 대한 관심이 점점 더 뜨거워질 전망이다.

한편 안드로이드에서 이용할 수 있는 인터넷전화는 아이스쿠트, 스카이프 라이트에 이어 트루폰이 3번째이다. (다른 것이 더 있을 수도 있는데.. 제가 아는 범위에서는 3번째이다.^^)

이 글은 스프링노트에서 작성되었습니다.

2009년 1월 21일 수요일

구글도 한국지도 업데이트.. 정말 전쟁이다


다음에서 로드뷰와 스카이뷰를 정식 공개한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이번에는 구글코리아에서 업데이트된 지도를 내 놓았다. 지난 번에 비해 달라진 점은 크게 두 가지인데.. 하나는 입체 지도이고 두번째는 기존 17단계 줌을 18단계 줌으로 확대한 것이다. 아직 한국에는 스트리트뷰가 지원되지 않으며.. 위성사진 서비스도 해상도가 너무 낮아서 그닥 감동은 주지 못하는 듯 하다. http://maps.google.co.kr 에서 확인해 보시기 바란다.


아래는 업데이트되기 전의 평면 지도이다. 이번에 업데이트된 입체지도 덕분에 이전보다는 훨씬 나아보이고.. 게다가 1단계 줌이 확대되어 그런지.. 자세히 보인다.


하지만 위성지도의 경우 아직 그대로이다. 아래가 최대로 확대한 화면이다.


최근 오픈한 다음의 50cm급 스카이뷰와 비교해 보니.. 이거 정말 너무 비교된다. ㅋㅋ 아마 구글코리아에서 다음의 행보에 자극을 받아 열심히 준비하고 있을 것이다. 이번 업데이트는 위성사진의 해상도를 높이는 작업과 스트리트뷰를 준비하는데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땜빵용 업데이트가 아닐까 조심스럽게 추측해 본다.


네이버, 다음, 구글, 야후, 파란이 벌이는 포털 지도 전쟁은 이제부터 시작이다. 다음에는 특정 장소에 대해 각 포털의 지도 서비스를 정밀 비교해 보도록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