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9월 30일 일요일

광고 보면 이동전화 서비스가 공짜!!

광고를 보면 이동전화를 공짜로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가 영국에서 공식 런칭했다. 이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는 영국 런던과 핀란드 헬싱키에 사무실을 둔 blyk.com인데, 회사 위치에서도 알 수 있듯이 이전 노키아 CEO 출신이 CEO를 맡고 있는 등 구성 인력이 대단한 듯 하다.

이 회사는 영국 이동통신사업자인 Orange로부터 망을 빌려서 서비스를 제공하는 MVNO(Mobile Virtual Network Operator)로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현재 16살에서 24살까지의 젊은 층에 대해서만 서비스를 제공한다. blyk.com에서 보내주는 6편의 광고를 보면 매달 43분의 음성통화와 217개의 SMS를 공짜로 이용할 수 있다고 한다. 물론 한도를 넘어서는 이용에 대해서는 별도의 이용요금이 부과될 예정이고, 광고를 보기 위해서는 무선 인터넷으로 접속을 해야 하는데 이 요금 또한 별도로 청구된다고 한다.

국내에서도 젊은 층 사이에서는 음성통화보다는 SMS 또는 무선인터넷 이용률이 현저히 높은 현실을 감안하면, 일부 공짜 통화와 SMS를 제공한다고 하더라도 추가 이용에 따른 수익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는데.. 몇 달 지나면 광고기반 공짜 이동전화 서비스의 사업모델에 대한 검증이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blyk

blyk.com의 광고에 이미 Buena Vista, Coca-Cola, I-play Mobile Gaming, L’Oreal Paris, StepStone, Yell 등의 회사가 참여의사를 표명한 상태라고 하는데 향후 더 많은 광고주가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광고기반의 공짜 이동전화 서비스가 새로운 것은 아니다.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미국의 버진 모바일(Virgin Mobile)의 경우 전체 가입자 480만명 중 33만명이 광고를 보고 공짜로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선택했다고 하는데, blyk처럼 광고를 기반으로 한 공짜 서비스가 주력 서비스인 경우는 전세계적으로 최초의 시도로 보인다.

이와 별도로 마이스페이스(MySpace)에서도 광고를 보고 모바일에서 공짜로 접속할 수 있는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한다. 마이스페이스의 경우 이미 AT&T와 Hellio를 통해 유료 기반의 Premium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가운데, 광고 기반의 공짜 서비스를 출시한 경우라 향후가 주목되고 있다.


현재 모바일 광고 시장은 2억 달러 미만이지만, 구글에서 Mobile Adsense를 준비하고 있는 것에서 드러나듯이 향후 성장 가능성이 매우 큰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제 막 태동된 광고 기반의 공짜 모바일 서비스가 어떤 행보를 보일 것인가?


광고기반의 무료 서비스가 가장 큰 주목을 끌었던 것은 새롬의 다이얼패드라는 VoIP 서비스이다. 아직도 다이얼패드때문에 VoIP는 공짜라는 인식이 알게 모르게 남아 있고, 그 당시 네트웍 수준 등으로 인해 VoIP는 음질이 떨어진다는 나쁜 인식이 VoIP의 멍에로 남아있다. 다이얼패드 이후 온라인 광고 시장은 폭발적인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고, 이제 모바일 영역으로까지 영역을 확장하고 있는 현재, 과연 광고 기반의 모바일 서비스가 성공을 이룰 수 있을지 주목된다.


2007년 9월 29일 토요일

문국현 후보 블로거 간담회에 참석합니다

문국현 블로거 간담회

이제 바야흐로 대통령 선거의 계절이 돌아오고 있다. 지난 2002년 대선에서는 인터넷 댓글을 앞세운 노무현 대통령이 당선되었는데, 5년이 지난 올해 대통령 선거에서는 인터넷 댓글을 넘어선 블로그가 엄청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한다. 이에 각 대통령 후보들도 블로그(블로거)의 영향력을 의식한 탓인지 블로거를 대상으로 한 간담회를 개최했거나 앞으로 개최할 계획을 가지고 있는 듯 하다.

가장 먼저 블로거를 만난 후보는 민주노동당의 권영길 후보인데, 지난 9월18일 홍대 앞에서 일반 블로거 40여명과 함께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한다. 국내에서 처음 시도되는 행사가 주최 측에서도 블로거가 운영하는 블로그에 댓글 또는 방명록에 참가의사를 타진하는 약간 주먹구구(?)식으로 진행되긴 했지만, 블로거를 기존 언론사와 동일한 수준으로 인정해 준 최초의 행사였다는 점에 의의를 두고 싶다.

이날 행사에서 권영길 후보는 웹2.0 후보론을 설파하셨다고 하는데, 웹 2.0의 참여 및 공유의 정신을 이번 대선에서 블로거를 비롯한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행하겠다는 큰 뜻에서 개인적으로 동의하는 편인데.. 웹2.0 후보라는 표현보다는 대선2.0/후보2.0 등의 개념이 더 낫지 않았을까 생각해 보는데.. 여튼 참여와 공유의 정신을 계속 지켜가시길 기대한다.


다음 주 월요일에는 범여권 후보로 분류되지만 아직은 독자 행보를 보이고 있는 문국현 후보가 블로거를 만난다고 한다. 이번 행사는 필자도 파트너로 참여하고 있는 테터앤미디어에서 주관하고 태터앤컴퍼니, 블로터닷넷, 오마이뉴스, 블로그코리아 등 블로그와 아주 깊은 연관이 있는 단체에서 개최하기 때문에 권영길 후보의 자체 행사보다는 훨씬 조직적으로 준비되고 있는 듯 하다. 여러 블로거가 참가 의사를 밝혀서 본인도 신청을 했는데, 운이 좋은 것인지 패널로 참석하게 되었다.

어떤 질문을 하는 것이 맞을지 고민스럽니다. 정치/경제/사회 등 전반적인 문제에 대해서는 행사에 참석하는 블로거뿐만 아니라 기존 언론에서도 많이 다룰 것인데, 블로거 간담회에 걸맞는 어떤 날카로운 질문을 해야할 지 사실 고민스러운 것이 사실이다.

필자는 다른 질문을 떠나서 "만약 스카이프가 유럽이 아니라 한국에서 시작되었다면 오늘과 같이 성공할 수 있었을까?"라는 주제에 대해서 물어보고싶다. 이것은 국내의 통신정책, 특히 VoIP와 관련된 정책과 관련된 질문인데 인터넷의 발전과 더불어 다양한 신규 서비스가 출현하고 있는데 규제 및 법률이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현실에 대한 문국현 후보의 답변을 들어보고 싶다. 물론 너무 전문적인 내용이라 간담회 자리에서 답변을 하기에 무리가 있을 것으로 판단이 되는데, 한 나라의 대통령이 되고자 하시는 분의 위기 대처 능력도 엿볼 수 있을거라 기대한다.


문국현 후보에게 꼭 질문해야 할 내용이 있으면 댓글로 알려 주시기 바란다.

Jaxtr 상승세, Skype 뛰어넘나?

소셜네트워킹 서비스(SNS)에 VoIP가 도입되고 있는 가운데, 페이스북(Facebook)에 처음 둥지를 틀었던 Jaxtr의 상승세가 무섭니다. 지난 포스트(Calling to Social Networks, VoIP의 새로운 대안이 될 것인가?)에서 Jaxtr의 회원수가 50만명(7월말 기준)을 돌파했다고 전해 드린적이 있는데, 8월말에는 100만명을 돌파했고.. 100만명을 돌파한지 한 달도 되지 않은 지금 Jaxtr의 회원수가 200만명을 돌파했다고 한다.

Mashable에 의하면 이번 Jaxtr의 회원 증가 속도는 스카이프(Skype)의 회원수가 100만명에서 200만명으로 늘어간 기간에 비해 3분의 1밖에 걸릴지 않았다고 하니.. 가히 VoIP to SNS의 폭발적 성장 잠재력을 확인할 수 있는 것 같다.

어제 Jaxtr와 동일하게 Web-activated Call 서비스의 원조격인 Jajah에서 블로그 등 SNS에 갖다붙일 수 있는 Button 서비스를 서둘러 런칭한 이유도 이러한 VoIP to SNS의 상승 속도에 자극받았을 것으로 한 블로거는 분석하고 있을 정도이다.


아래 그림은 최근 Jajah와 Jaxtr의 트래픽 추이를 보여주는 것인데, VoIP가 SNS에 접목된 후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에 대해서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그림 출처 : LucaFiligheddu.com)


Jajah의 경우 Skype의 경쟁상대를 자처하고 조만간 Skype가 eBay에 인수되었던 가격보다 높게 IPO를 진행할 것이라는 소문이 있는데, 이런 Jajah가 위협을 느낄만큼 Jaxtr의 상승세가 무섭다는 이야기이다. 물론 페이스북(Facebook)이라는 가장 인기있는 SNS 서비스에 VoIP를 최초로 접목한 프리미엄을 누리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지만, SNS에 VoIP를 접목하는 일은 모든 VoIP 사업자에게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SNS VoIP와 관련된 글은 아래를 참고하시길..

  • 한국형 SNS에 VoIP를 적용해 보자
  • Calling to SNS(3) : Facebook에서 Skype 이용하기
  • Calling to Social Networks(2) : Jangl.com
  • Calling to Social Networks, VoIP의 새로운 대안이 될 것인가?
  • 페이스북용 VoIP 서비스 봇물
  • Jajah 버튼으로 블로그에 전화를 달자

    국내에서도 싸이월드로 대표되는 1세대 SNS를 넘어서고자 2세대 SNS를 표방하고 있는 링크나우, 피플2 등의 서비스가 나오고 있는데, 국내 VoIP 사업자도 SNS에 VoIP를 접목하고자 하는 다양한 시도를 기대한다.

    외국 사례에서 한가지 명심해야 할 점은 바로 오픈 API 정책과 관련되어 있는데, SNS 서비스는 API를 공개함으로써 다양한 외부 서비스(특히 VoIP)가 쉽게 진입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고.. VoIP 서비스 또한 자신의 API를 공개해서 SNS를 비롯한 다양한 웹서비스가 자신의 서비스에 응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가입자 및 서비스 확산의 지름길이 될 것이다.

    한국형 SNS에 한국 VoIP 서비스의 접목을 기대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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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7년 9월 28일 금요일

    Jajah 버튼으로 블로그에 전화를 달자

     

    Web-Activated Telephony를 표방하는 Jajah에서도 드디어 블로그를 비롯한 소셜네트워킹 서비스에 바로 전화를 걸 수 있는 jajah Button 서비스를 오픈했다. 이 서비스가 오픈되기 전에는 jajah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홈페이지를 방문해야 했는데, Jajah Button 서비스를 통해 자신의 블로그 또는 웹페이지에 방문자가 자신에게 바로 전화를 걸 수 있는 버튼을 만들 수 있는 방법이 생긴 것이다.

    이것은 지난 번에 본 VoIP on Web2.0에서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 Social Networking Service)에 자신의 번호를 공개하지 않고 방문자로부터 실시간 음성으로 통신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한 것과 일맥상통하는데, Jajah에서도 본격적으로 SNS VoIP 시장에 뛰어들었다고 보는 것이 맞는 듯 하다.

    필자도 아래와 같이 직접 버튼을 만들어봤는데, 지금까지 본 블로그에서 이야기했던 Availability(통화가능시간)이 적용된 첫 서비스로 보인다.

     
    이건 플래쉬로 만든 것으로 이 버튼 내에서 모든 서비스를 해결할 수 있다.

     

    이것은 이미지인데, 해당 버튼을 클릭하면 아래 링크의 웹페이지로 이동해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http://www.jajah.com/mushman

    위 링크는 HTML 코드를 삽입할 수 없는 곳에 이용할 수 있는데, 웹페이지로 이동해서 바로 전화를 할 수 있다.


    위의 링크를 자신의 블로그/웹페이지에 달기 위해서는 Jajah에 회원가입을 해야 한다. 회원가입 후 로그인을 하면 아래와 같이 나오는데, My Jajah Button 탭을 선택한 후 Create a new Jajah Button을 누른다.



    아래는 버튼의 형식 및 크기/언어 등을 선택할 수 있는 옵션이다. 위에서 살펴본대로 Flash/Image/Link의 형식을 선택할 수 있으며, Flash의 경우 크기를 지정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언어를 선택하는데 현재 한국어도 지원하고 있다.


    아래는 웹버튼을 게시하는 사람의 전화번호 및 통화가능시간을 설정하는 화면이다. Jajah에 회원가입할 때 자신의 번호를 집/회사/이동전화 등 세가지를 입력할 수 있는데 여기서 그 중 하나를 정한다. 통화 가능 시간 및 통화가능 요일까지 정할 수가 있어서 낯선 방문자로부터 오는 통화를 게시자가 나름대로 제어가 가능하다. 이 기능은 지난 번에 살펴봤던 Skype Me 버튼이나 Jaxtr 등에서는 아직 제공하지 않는 것으로, 게시자의 Privacy를 최대한 보장해주는 장점이 있다.

    아래 옵션은 전화를 거는 사람에 대한 제한 정책인데, Jajah의 과금정책과 관련이 깊다. Jajah의 경우 다소 복잡한 요금 구조를 가지고 있고 전화를 거는 사람이 돈을 내는 구조이다. 즉, Jajah버튼을 다는 사람은 전화를 받는 입장이기 때문에 거는 사람의 입장을 고려해서 셋팅을 할 수 있도록 되어 있는 것이다. 예를 들어 한국유선에서 한국 무선(필자는 현재 모바일로 해 둔 상태이다)으로 전화를 거는 경우에는 24.9센트가 과금된다. 한국유선에서 유선으로 전화를 걸고 모두가 Jajah유저라면 공짜 통화를 할 수 있다. 블로그를 방문해서 전화를 거는 사람에게 게시자의 전화번호(유무선유무, 국가 등)가 공개되지 않기 때문에 발신자를 배려하는 차원에서 착신자가 이런 옵션을 설정할 수 있도록 해 둔 것으로 보인다.

    위 글이 잘못 되었군요..Jajah의 일반 서비스는 거는 쪽(발신자)가 돈을 내는데, 이번에 론칭한 Jajah Button의 경우 착신자(게시자)가 돈을 내는 구조이다. 위 설명 내용 중 요금과 관련된 부분은 맞는데.. 돈을 내는 주체가 게시자이기 때문에 아래와 같은 옵션을 통해 통제를 하는 것으로 보인다. 돈을 내는 주체 부분에 대한 명확한 설명이 없어서 잘못 설명되었다. 다른 분이 제 블로그에 달린 버튼을 통해 전화를 주신 덕에 빨리 발견하게 되었군요..

    위 과정이 모두 끝나면 블로그에 삽입할 수 있는 HTML 코드를 얻을 수가 있고, 원하는 곳에 버튼을 게시해두면 블로그 방문자로부터 전화를 받을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일단 필자도 이 글 외에 본 블로그 우측 사이드바 상단에 버튼을 게시해뒀는데, 혹시 궁금한 점이 있으면 전화 걸어 주시기 바란다.


    Jaxtr가 Facebook에 서비스를 오픈한지 꽤 된걸 감안한다면 jajah button 서비스 출시는 늦은 감이 없지 않지만, 이전에 나온 SNS를 겨냥한 VoIP 서비스에 비해 진일보한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발신자의 요금 부담을 고려하고, 버튼 게시자의 프라이버시를 보호하려는 노력은 향후 모든 사업자의 귀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본 블로그내의 VoIP to SNS와 관련된 글은 아래를 참고하시기 바란다.

  • 한국형 SNS에 VoIP를 적용해 보자
  • Calling to SNS(3) : Facebook에서 Skype 이용하기
  • Calling to Social Networks(2) : Jangl.com
  • Calling to Social Networks, VoIP의 새로운 대안이 될 것인가?
  • 페이스북용 VoIP 서비스 봇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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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석은 잘 보내셨습니까?

    추석 전에 바쁜 일이 있어서 소식도 전하지 못하고 고향에 다녀왔습니다. 올 여름에는 여러 가지 사정으로 인해 여름 휴가도 제대로 가지 못한 터라 긴 연휴 기간을 이용해서 경주에 들렀다 부산에 다녀오게 되었네요. 올해 경주에서 세계문화엑스포가 있다고 해서 거길 갔는데, 본전 생각이 많이 나더군요. 입장료가 15,000원이나 하던데 개인적으로 생각하기에 별로 볼만한 프로그램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물론 생각보다 늦은 2시 쯤에 도착하고 비가 계속 내려서 그런지 더 그런 것 같더군요. 오히려 국민학교(초등학교) 때 수학여행 왔던 불국사/석굴암 등 천년고도의 모습이 훨씬 인상적이었습니다. 사실 초등학교 소풍 때 경주를 가기 때문에 의도적으로 안갔는데.. 왜 이제야 오게 되었는지 후회가 좀 되더군요.. 고속도로가 잘되어 있어서 이제 서울에서도 갈 만한 거리 같은데 꼭 가 보시기 바랍니다.

    이전 명절에는 기차를 이용했기 때문에 가 볼 수 없었던 곳을 그런대로 많이 간 것 같습니다. 아래 사진 보시면서 경주/부산 일대의 가을 풍경 느껴 보시기 바랍니다.

    STA42961 

    이번에 완공된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주탑입니다. 30층 높이라고 하는데 올라가면 경주시내가 한눈에 보입니다.


    STA43001 

    주탑에서 바라본 경주 전경. 멀리보이는 호수 주위가 보문관광단지입니다.


    STA43105 

    초등학교 소풍 이후 처음 찾은 불국사. 그 때는 불국사가 이렇게 예쁜지 몰랐네요..


    STA43055 

    10원 동전에 등장하는 다보탑.


     

    석가탑. 첨단 과학 시설이 있더군요..


     

    천마총 앞에 선 우리 아들. 생각보다 감흥이 크지 않더군요..


     

    신라 왕의 정원 쯤 되는 안압지. 


     

    1300년이 넘었다는 첨성대. 361개의 돌도 되어 있다고 하더군요.. 이거 관람하려면 500원 내야 합니다.


    STA43211 

    마지막 사진은 고향 집에서 가까운 송도 혈충소. 멀리 보이는 다리가 남항대교입니다. 광안대교는 아는데 남항대교는 잘 모르죠. 광안대교와 마찬가지로 바다 위를 가로지르는 다리인데 송도와 영도를 연결합니다. 상판 2개만 이으면 완성되는 단계입니다.


    부산 고향집에는 늙으신 부모님만 계시기 때문에 PC도 인터넷도 없어서 연휴 5일 동안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거의 모르면서 지냈네요.. 포스팅의 압박(?)에서 벗어나서 기쁘기도 했는데.. 그래도 역시 답답함이 느껴지더군요. 다음 명절에는 노트북과 HSDPA 모뎀이라도 준비해서 이런 상황을 벗어나 보고자 합니다.


    우리 나라를 제외한 외국은 추석이라는 개념이 없어서 집에 도착해 보니 VoIP 관련 RSS만 100개가 넘게 쌓여 있군요. 내일부터 전하지 못한 VoIP 소식을 차근차근 전하도록 하겠습니다.

    2007년 9월 27일 목요일

    아이폰에서 VoIP 이용하기 : Truphone

    애플의 아이폰에서 VoIP를 이용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 몇 가지 소개해 드린 적이 있는데, 이번에는 Mobile VoIP의 선두주자인 Truphone을 아이폰에서 이용할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Truphone은 자신의 공식 PR 블로그를 통해서 이 소식을 전해 주었는데, 현재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리고 있는 "DEMOfall 07" 행사에서 350여 관중 앞에서 직접 데모를 통해 보여주었다고 한다.

    지난 번에 몇 차례 소개 드렸던 SoonRIM+ for Skype의 경우 외부 PC에 Skype 프로그램이 대신 전화를 걸어주는 역할을 했다면, 이번에 Truphone에서 소개한 서비스의 경우 아이폰에서 지원하는 WiFi를 이용한 진정한 VoIP 서비스라고 주장하고 있는데..아직 상용 서비스로 제공되는 것이 아니라 데모 수준이라.. 향후 어떤 모습으로 서비스가 될지에 대해서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아래는 Truphone에서 이야기하는 이번 데모의 특징인데 참고하시기 바란다.

    • Many people have called for true VoIP calling on Apple's iPhone. Truphone will today prove that it is possible using the iPhone's in-built Wi-Fi capability.
    • Truphone's demonstration will comprise two iPhones connected to Wi-Fi on the DEMOfall 07 stage. A VoIP call will be initiated from one handset, routed via Wi-Fi and the Internet to Truphone's servers, and then back again to the access point and onwards to the destination handset - a 100% IP phone call.
    • Today's event will be a live demonstration only and is not a commercial launch of Truphone on the iPhone.
    • Truphone does not need to unlock the SIM in order to operate its service for the iPhone.

    그런데 이번 데모 자체가 워낙 초기 버전이라 아이폰을 가진 사람 누구나 이용할 수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BlogNation에 따르면 "To say the application isn’t yet ready for prime time would be a pretty major understatement as it currently requires the use of terminal on the iPhone to tell the iPhone to use its on-board SIP stack to place the call over WiFi instead of via the SIM card. To use the terminal application, in turn requires that you first Jailbreak the phone using an application like iBrickr or iFuntastic. This is not an application for the inexperienced or the faint of heart."라고 밝히고 있는데, 이 소식통에 의하면 Truphone은 약 4주 후에 일반 이용자를 대상으로 한 베타 테스트를 진행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아이폰에서 Truphone을 이용해서 어떻게 VoIP를 이용할 수 있는지 궁금하신 분은 아래 비디오를 참고하시기 바란다.



    Technorati 태그: , , , , ,

    2007년 9월 20일 목요일

    MS Office에서 Skype를 사용해 보자

     

    스카이프(Skype)에서는 이용자가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여러 가지 툴바를 제공하는데, 오늘 이야기하고자 하는 것은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의 오피스 프로그램에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Skype Office Toolbar이다. 2005년부터 MS Office용 스카이프 툴바가 있었지만, 최근 대대적인 업그레이드가 되었다.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Word나 Excel 등 제한적으로 제공되던 기능이 거의 모든 Office 프로그램으로 확대되었다는 점인데, 현재 지원하는 프로그램은 MS Word, Excel, PowerPoint, Access, Project, Visio 등으로 확대되었다. 특히 이번 업그레이드는 Office 2007을 겨냥해서 새로운 기능들이 많이 추가되었는데 차근차근 살펴보도록 하자.



    • 스카이프 링크 생성 : 위 그림은 MS Word 2007에 스카이프 툴바가 적용된 그림인데, 문서 내의 숫자(Number)를 찾는 기능을 제공하고, 각 숫자에 스카이프 링크를 만들 수 있다. 이렇게 작성된 문서에서는 스카이프 링크를 클릭할 경우 전화를 거는 것은 물론 자신의 연락처에 해당 번호를 추가할 수도 있고, 채팅과 SMS까지 보낼 수 있다고 한다.
    • 문서작성자(Author)가 자신의 스카이프명을 문서에 넣을 수가 있다. 그래서 문서를 보는 사람은 문서작성자와 채팅 뿐만 아니라 Skype-to-Skype 통화 및 SMS까지 보낼 수가 있다.
    • 파일 전송 기능 : 지금 보고 있는 문서를 자신의 Skype Contact에 바로 보낼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 국가 설정 기능 : 국가를 설정하면 문서 내의 전화번호에 국가코드가 없더라도 해당 국가로 전화를 걸어준다. 예를 들어 문서 내에 017-700-1234라는 번호에 스카이프 링크가 걸려 있는 경우, 해당 번호를 누르면 +82177001234의 형태로 변환하여 자동으로 전화를 걸어준다.

    Skype Office Toolbar에 대한 상세 내용은 아래 스크린캐스트를 참고하시기 바란다. 아래 영상이 보이지 않는 분은 여기를 방문해서 직접 확인해 보시기 바란다.
    (Update : 스크린캐스트 임베드 코드를 아래에 삽입하고 크기를 줄였는데 제대로 보이질 않고 크기로 줄어들지 않네요. 그래서 그냥 삭제합니다. 위 원문링크로 이동해서 보시기 바랍니다.)

     

    스카이프는 이 외에 다양한 툴바를 개발해서 제공하고 있는데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Skype에 관한 글을 쓰면서 매번 느끼는 거지만, 흔히 말하는 스카이프 생태계(Skype Ecosystem)은 대단하다. 어느 사업자가 이 정도를 이룰 수 있을지.. 현재로서는 구글 빼고는 거의 불가능하게 보이는데 향후 어떻게 진행될 지 계속 지켜보도록 하자.

    PS> 최근 스카이프는 회사내 개발자뿐만 아니라 외부개발자가 Skype 개발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Skype Public Platform" 프로젝트를 시작했다고 한다. 조만간에 정리해서 소식을 전하도록 하겠다.


    저도 Tossi 피해자였군요

    요즘 올블로그를 비롯한 블로그스피어에 SKT의 토씨(Tossi) 개인정보유출과 관련한 포스팅이 계속 올라오고 있다. 나도 이와 관련한 글을 쓸까말까 고민 중이었는데, 오늘 아침 메일을 확인하다가 나도 이 사건의 피해자였음을 처음 알았다. 나는 이번 사태가 현재 베타테스터로 선발된 분들에게만 해당되는 이야기인줄 알았는데, 자세히 살펴보니 웹사이트를 통해 베타테스터에 응모했던 사람들에게 해당되는 것임을 뒤늦게 알게 된 것이다. 논쟁을 촉발시켰던 TechCabin의 글을 보면

    "SK Telecom에서 서비스하고 현재 베타 테스트 중인 서비스 Tossi베타테스터 명단이 유출되었다. 2520명에 달하는 베타 테스터의 이름, 메일주소, 핸드폰주소, 싸이월드 미니홈피 주소, 블로그 주소. 신청하는 이유가 그대로 유출되었다. 베타 테스터 목록은 가입 날짜 별로 각각의 파일로 구성되어 있으며 총 27개 페이지가 있으며 오늘 12시경 Ceylontea란 분이 처음으로 웹사이트 로그를 통해 이 목록에 대해 알게 되었고 이 사실을 알렸다."

    고 되어 있는데 나도 피해자일 줄이야? 베타테스터 신청자이든 베타테스터 선발자이든 중요한 것은 개인의 신상정보가 유출되었다는 것이 문제이다. 아래는 Tossi 측에서 공식적으로 보내 온 메일 내용인데 이번 사태의 원인은 시스템점검 작업 중의 실수라고 한다. 물론 사람이 실수를 할 수 있고, 필자도 회사 프로젝트와 관련해서 다른 사람의 실수로 인해 가슴을 쓸어내린 경험을 가지고 있는지라 이 문제를 더 문제 삼지는 않을 작정이다.

    그래도 이번 사태를 통해 웹 서비스 운영자분들이 고객의 정보를 관리하는데 더욱 신경써 주시길 기대할 뿐이다.


    안녕하세요. tossi 운영자입니다.

    언론 보도나 tossi 사이트 (www.tossi.com) 내의 공지 등을 통해서 tossi 베타 테스터 응모내역을 볼 수 있는 관리자 페이지가 9월18일 오전 일시적으로 외부 노출된 소식을 접하시고, tossi 테스터에 응모하셨던 많은 분들이 우려를 하고 계실 걸로 알고 있습니다.
    베타테스터 모집 이벤트 대행업체에서 9월 18일 새벽 시스템 점검 작업 중의 실수로 응모자 현황 페이지에 상세 url 로 직접 접속한 경우에 인증없이 해당페이지를 볼 수 있는 문제가 발생하였으며, 해당 문제는 9월 18일 오후 1시에 파악하여 발견 즉시 모두 폐쇄조치 완료하였습니다. 응모자 현황 페이지에는 고객님께서 베타테스터 응모시에 기입하셨던 이름, 폰번호, 이메일, 이용중인 블로그, 신청사유가 등록되어 있었습니다.
    일어나서는 안되는 일이 저희의 과실로 발생하게 된 점에 대해 고객 숙여 진심으로 사과 드립니다.
    깊이 사과하는 뜻으로 응모내역이 공개되었던 분들께, 7만원 상당의 상품권으로 보상을 해드리고자 합니다. 응모자 여러분이 느끼셨을 정신적인 피해에 합당한 보상금이라 생각하지 않으실 수도 있으나, 유사한 사례들에 대한 조사 등을 통해 준비한 보상금이니 너그러이 받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참고로 응모내역이 노출되었던 것은 www.tossi.com 웹사이트에서 응모를 한 경우이며, 무선인터넷 NATE 로 응모를 한 경우는 해당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보상은 웹사이트에서 응모를 한 분에 한해 드리게 됩니다.
    본인 확인을 위해 이 메일로 회신을 해주시면, 베타테스터 응모시 기입하셨던 전화로 보상금 지급에 대한 안내 전화를 드릴 예정입니다.
    베타테스터 응모시 기입한 전화번호가 변경되었거나 정확한 정보가 아닐 경우, 안내를 받으실 수 있는 정확한 번호를 회신메일에 기재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철저한 관리를 하지 못하여 이렇게 심려끼쳐 드리게 되어 책임을 통감하며, tossi 베타테스트 서비스에 관심을 가지고 응모해주신 여러분들께 다시 한번 죄송하다는 말씀 올립니다.
    * 회신메일 제목 앞에 응모시 기재하셨던 이름을 [아무개] 형태로 적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본문 내용에는 테스터 응모시 기입한 전화번호가 변경되었거나 정확한 정보가 아닐 경우, 안내를 받으실 수 있는 정확한 전화번호 및 통화가능 시간대를 기재하여 주십시오.

     

    베타테스트 초기부터 미투데이 표절 논란에 휩싸였던 토씨가 이번 사태를 잘 마무리하고 런칭할 수 있을지.. 사실 대기업이 중소 웹서비스업체에서 운영하는 서비스 아이템으로 채택한 것 자체가 맘에 들지 않는 일이지만, 거꾸로 해석하면 SNS(Social Networking Service)가 대기업에서도 군침을 흘릴만큼 매력적인 아이템이라는 것을 뜻하지 않을까? 미국의 Twitter나 국내의 미투데이 모두 API 공개를 통한 외부 개발자와의 소통이 서비스 확산의 가장 큰 주춧돌이 되고 있다고 판단되는데, 과연 거대 통신기업 SKT가 SMS 하나만 믿고 뛰어들어서 성공할 수 있을지 향후 행보가 주목된다.

     

    관련글 : 내 블로그의 훌륭한 보완재 미투데이!!!


    2007년 9월 19일 수요일

    망내 할인, 실증적으로 따져보자...

    오늘 SK텔레콤에서 망내할인 관련 요금계획을 발표했다.  정통부가 망내 할인을 승인할 것이라는 발표를 기다렸다는 듯이 SK텔레콤에서 10월1일부터 적용되는 "T끼리 T내는 요금제"를 발표했는데, 이 요금제를 선택할 경우 기본료는 2,500원을 더 내야 하지만 같은 SK텔레콤 가입자에게 거는 요금은 50% 할인된다. 50% 할인이라고 하면 아주 큰 할인이라고 느껴지는데 과연 어느 정도의 할인 효과가 있을지 실증적으로 따져 보도록 하자.

    먼저 SK텔레콤 가입자의 평균적인 요금 패턴을 먼저 분석해야 하는데, 본 글에서는 2005년 2분기에 발표된 SK텔레콤의 공식 자료를 바탕으로 분석을 진행하도록 하겠다.(첨부된 PDF 파일 참조 바람) 올 2사분기 자료도 찾아보면 있을 것 같은데.. 귀차니즘이 발동한 지라 이전에 다운받아 뒀던 자료를 이용하도록 하는데, 큰 틀에서 별 차이가 없을 것으로 예상한다.


    SK텔레콤의 ARPU(Average Revenue Per User), 즉 한달 동안 가입자당 평균 매출액은 44,000원 정도이다. 여기서 가입비가 약 1000원 정도, 기본료와 통화료를 합친 금액이 약 27,000원, 컬러링 등 부가서비스를 이용한 금액이 약 1,700원, 무선인터넷을 이용한 금액이 약 10,000원, 접속료(정확하게는 모르지만 다른 통신 가입자가 SK텔레콤 가입자에게 전화를 걸었을 때 타 통신사가 SK텔레콤에게 지급하는 금액으로 추정됨)가 약 4,000원 정도이다.


    SK텔레콤 ARPU(2Q, 2005)



    (PDF 파일을 캡쳐한 화면 from SK텔레콤 2005년도 2분기 실적)


    Google Docs 분석표가 보이지 않으신 분은 여기에 가서 직접 보시기 바람.

    위는 분석을 위해서 Google Docs에서 수행한 화면인데, 여기서 쟁점은 원문의 기본료+통화료(26,962원)을 각각 얼마로 계산할 것인가의 문제이다. 기본료가 비싼 상품도 있고 싼 상품도 있기 때문인데, 평균해서 12,000원으로 가정하기로 했다. 표준요금이 15,000원 정도이고 각종 장기가입자 할인 및 저렴한 기본료를 고려한다고 할지라도 12,000원 정도면 무난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면 실제 이용자가 통화를 하고 지불한 돈은 15,000원 정도인데, SK텔레콤에서 공식적으로 밝힌 유저당 발신통화량(196분)을 나누면 분당 76원 정도 요금이 나온다. 10초로 환산하면 약 14원 정도 되니까.. 별 무리가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


    이제부터 본격적인 망내할인을 적용해 보자. 일단 현재 SK텔레콤 가입자가 전체 이통사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50% 정도 되므로 전체통화료(15,000원)의 반인 7,500원 정도가 할인 대상이 된다. 망내 할인을 적용할 경우 할인되는 요금은 약 3,800원 정도가 나오는데.. 기본료가 2,500원 인상되기 때문에 실제 할인요금의 규모는 약 1,300원이 되는 것이다.

    전체 통화요금(약 44,000원)에서 망간할인을 통해 요금(약 1,300원)이 차지하는 비율, 즉 실제 할인율은 3% 내외이다. 50%할인된다고 하지만 실제 데이터를 가지고 실증적으로 연구해보면 3%의 할인효과만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왜 이런 결과가 일어나는 걸까?

    가장 큰 원인은 바로 무선인터넷을 비롯한 데이터 요금 때문이다. 필자의 경우 모바일을 통한 인터넷 이용이 거의 전무한 편이지만, 10~30대들은 무선인터넷을 굉장히 많이 사용하고 있는 것이다. 위 자료는  2005년 2사분기 자료이기 때문에 올해 2사분기 자료를 본다면 데이터요금이 전체 요금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더 높을 것이고, 위에서 예측했던 3%보다 못한 할인율이 나올지도 모른다.

    경쟁사인 KTF와 LGT는 왜 이리 망내할인에 대해서 반대하는걸까? 사실 두 회사도 동일한 매출 구조를 가진다고 가정할 경우 SKT를 따라 망간할인을 시행하더라도 그리 손해보는 장사는 아닐 것이다. 두 회사가 두려워하는 것은 바로 가입자들이 통신회사를 바꾸지(Chun)않고 계속 있으려고 하는 락인(Lockin) 효과 때문일 것이다. 현재 이동통신 신규 가입자를 더 이상 늘릴 수 있는 방법은 다른 사업자의 가입자를 뺏어오는 길이 가장 손쉬운 방법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대 가입자를 거느린 SKT가 망간할인을 통해 가입자를 가두어버리면 뺏아올 방법이 어려워지기 때문이지 않을까...


    통신사업자들은 복잡한 요금을 통해 언제나 소비자를 속인다. 사실 너무 많은 요금제가 존재하기 때문에 일반사람에게 할인이 많이 될 것 같은 착시 효과를 불러 일으키는 것이다. 이것이 200년 넘게 통신 사업자가 해 온 일이고, 일반 사람들도 그리 크게 문제 삼지 않는다.


    하지만 현재 한국의 모바일 요금은 지나치게 높은 것이 사실이다. SKT처럼 망내할인 50%라는 허황된 요금 계획 대신 소비자에게 실질적으로 요금할인 혜택이 골고루 돌아갈 수 있는 기본료의 파격 인하 및 분당 통화료 인하를 요구하고 싶다.


    구글 리더-음성검색 상용화

    어제 오늘 구글리더(Google Reader)의 구글연구소(Google Labs) 졸업 및 한글 지원 소식과 관련해서 많은 분들이 소식을 전해 주고 있다. 구글은 공식 블로그를 통해 구글리더가 다국어를 지원하고 구글랩스를 졸업했다고 발표했다. 이번에 지원되는 언어는 영어를 비롯해서 프랑스어, 이탈리아어, 독어, 영국영어, 스페인어, 중국어, 일본어 그리고 한글이다. 구글의 다른 서비스에 비해 적용 언어의 범위가 좁은데 한글로 포함되어 있는 걸로 봐서 한국 시장에 대한 구글의 의지를 간접적이나마 읽을 수 있는 듯 하다.

    아래 그림은 필자가 구독하고 있는 구글리더의 스크린샷으로 한글을 적용했을 때의 모습이다. 사실 내가 한글을 선택하지도 않았는데..내 PC의 IP주소를 인식해서 한글로 뿌려 주고 있다. 설정(Setting) 페이지에 가도 아직 언어를 선택하는 기능이 없기 때문에 어떻게 영문으로 바꿀 수 있는지 모르겠다. 구글 서비스 여러 군데를 돌아다니다가 들어가면 영문으로 표시되는 경우도 있는데, 규칙이 있는지는 알 수 없는 상태이다. 혹시 아시는 분이 있으면 댓글로 알려 주시기 바란다.

    한가지 주의해야 할 점은 한글 버전에 "Offline" 기능은 메뉴로 나타나지 않는다. 이 기능은 인터넷에 접속하지 않고도 자신의 구독하는 최대 2000개의 포스트를 PC에서 볼 수 있는 것인데, 웬일인지 한글 메뉴에는 표시되지 않는다.

    여튼 최근에 학수고대했던 검색 기능도 추가되는 등 온라인 Feed Reader의 정상권으로 구글이 진입하고 있는 듯 하다.


    구글리더 한글지원


    한가지 소식을 더 전해드리자면, 또 다른 연구소 프로젝트였던 구글음성검색 서비스(GOOG-411)도 연구소 생활을 청산하고 정식 서비스가 되었다. 이 서비스에 대해서는 지난 번에 소개한 적이 있는데, 모바일폰에서 음성으로 연결하고자 하는 곳을 말하면 구글에서 자동으로 연결시켜 주는 서비스이다. 검색과 음성인식을 결합한 서비스로 이번에 연구소 생활을 청산함으로써, 마이크로소프트의 Tellme와 본격적인 경쟁을 예고하는 듯 하다.


     

     

    구글음성검색과 관련된 내용은 아래 내용을 참고하시기 바란다.

    구글 음성 검색 서비스 오픈

    Google은 당신의 목소리를 원한다!!!


    싱크마스터 225UW 체험단 선정..

    블로그를 시작하고 나서 전혀 몰랐던 분한테 연락이 와서 오프라인에서 만나는 것도 아주 즐거운 일인데, 블로그 관련 모임이나 체험단에 참여하는 것도 그에 못지 않은 즐거움과 설렘을 준다. 지난 번에 삼성의 VoIP 지원 모니터에 대해서 소개한 적이 있고, 제가 개인적으로 체험단에 신청했는데 어제 체험단에 선정되었다는 연락을 받았다.

    블로그를 운영하기 전에는 체험단이라는 것을 남의 이야기로만 생각했는데,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특히 나의 관심사인 VoIP에 대한 글을 쓰기 시작하면서 관련 상품(서비스)에 대한 평가와 제품에 대한 리뷰가 블로깅의 주제가 되었다.

    싱크마스터 체험단에 선정되기 전에 LG데이콤에서 야침차게 준비한 myLG070 체험이벤트(9/1~9/30)에도 당첨되어서 현재 집에서 이용하고 있다. 아직 공식적인 리뷰 포스팅은 하지 않았는데 체험 기간에 끝나기 전에 리뷰를 올릴 계획이니 많은 기대(?) 바란다.


    삼성의 UCC 모니터인 싱크마스터 225UW는 모니터 자체에 웹캠/마이크/카메라 등 정말 UCC에 필요한 기능이 내장되어 있어서 VoIP를 이용하는데 안성맞춤일 것으로 기대가 큰데, 실제 어떤 모습이 나중에 사진 및 동영상을 통해 공개하도록 하겠다.

    아래는 싱크마스터 공지사항을 당첨 자축 기념으로 캡쳐한 화면인데.. 총 385명이 응모해서 20명이 선발되었는데.. 와! 경쟁율이 20:1에 육박했다. 체험단 신청할 때 VoIP 전문 블로거(?)로서 꼭 이용해 보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는데.. 이게 관계자들에게 어필하지 않았을까 추측해본다.


    삼성 싱크마스터 체험단 선정


    마지막으로 올해 블로그와 관련해서 참여했던 행사 및 체험단과 관련된 포스팅을 정리해 보면..



    스카이프 간담회에 가서 받았던 스카이프 벨킨폰과 myLG070와이파이폰에 대한 리뷰는 조만간에 정리해서 올리도록 할테니... 많은 기대 바란다.


    PS> 혹시 싱크마스터 UW220 모니터와 관련해서 궁금한 점이 있으신 분은 댓글이나 메일(mushman[at]mushman.co.kr)로 연락 주시길.. 이용해 보고 알려드리도록 하겠다.


    닌텐도 DS에서도 전화를 걸어보자

    Update> 닌텐도DS를 VoIP폰으로 이용할 수 있는 상세한 방법을 설명한 동영상을 아래에 추가합니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요즘 아들과 함께 쇼핑을 하다가 어린이 책 및 완구 매장 앞에 가면 항상 닌텐도 DS를 둘러싼 신경전이 벌어지곤 한다. 사촌 형이 가진 걸 본 이후 부쩍 닌텐도를 사달라고 조르는 통에 이제는 쇼핑하러 가기가 무서울 정도인데, 일단 9살이 넘는 형이 되면 사주겠다고 약속한 이후 시달림에서 벗어났다. 그래서인지 이번에 스카이프 이벤트에 응모하면서도 내가 갖고 싶은 블랙잭이 아니라 아들이 갖고 싶다는 닌텐도 DS에 응모하는 일도 벌어지고.. 여튼 요즘 꼬마들 사이에 닌텐도 DS의 인기는 가히 폭발적이라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오늘 소개하려는 내용은 바로 이 닌텐도 DS에서 VoIP를 이용할 수 있다는 소식이다. 이것은 임베디드 SIP 오픈 소스인 SvSIP를 이용하는 것인데 방법은 아래와 같다. (자세한 내용은 여기를 참고하시길)

    • Download from the Download Now link towrd the bottom of this page.
    • Uncompress zip files in the filesystem root of your memory card.
    • You must have directory: svsip.
    • In this, directory you must define parameters of your SIP account.
    • Be careful to check your number before calling, the keyboard doesn’t always work correctly.
    • Press ‘A’ to quit application.

    게임기에서 VoIP를 이용할 수 있는 건 닌텐도가 처음은 아니다. 이미 소니의 PSP(PlayStation Portable)에서도 VoIP를 이용할 수 있는 방법 등에 대해서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 상태인데, 모바일의 발전과 VoIP의 발전으로 말미암아 어느 장치에서도 전화를 걸 수 있는 시대가 점점 가까워지고 있는 느낌이다.

    물론 아직은 초기 단계라 복잡한 과정을 통해 이용할 수 있는 수준이지만, 모바일폰에서 VoIP가 가능한 Mobile VoIP가 점점 진화해 가듯이 향후에는 휴대용 게임기에서도 자유롭게 전화할 수 있는 세상이 도래할 것 같다.


    좀 더 세월이 흐른 후에 닌텐도 DS를 사면 아들뿐만 아니라 나에게도 아주 유용한 도구가 될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소니 PSP에서 VoIP를 이용하는 방법에 대해서는 아래 글을 참고하시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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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7년 9월 18일 화요일

    이젠 프리젠테이션도 구글에서..

    그 동안 소문만 무성했던 구글의 프리젠테이션 서비스가 오늘 공식 발표되었다. Google Docs 공식 블로그(And now we present...)에 따르면 미국 시간 9월17일 오후 8시 30분 경부터 공식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항간에 이 서비스 이름이 Google Presently가 될 거라는 소문이 있었는데, 그냥 간단하게 Presentation으로 명명되었다.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기존 구글닥스 서비스 페이지(http://docs.google.com)으로 들어가면 되는데, 공식 블로그에서 밝힌 주소는 http://documents.google.com 이다. 여기로 들어가도 기존 서비스 페이지로 이동하게끔 되어 있다.


    구글 Docs 페이지에서 직접 Presentation을 만들 수 있는데, 구글에서는 Theme과 Layout 기능을 몇 가지 제공한다. Layout이라 함은 표지, 본문 몇 가지 등으로 나뉘어져 있고, Theme에서는 페이지 디자인이 제공된다.

    기존 마이크로소프트의 파워포인트 파일(.ppt)를 업로드할 수 있는 기능 또한 제공하며, 용량은 10MB까지 가능하다. 이전 Writely 서비스에 있던 기능 중 메일에 파일을 첨부해서 특정 주소로 메일을 보내면 Google Office 파일이 만들어지던 기능이 Presentation에서는 가능한지 아직 테스트해 보지는 못한 상태이다.


    작성한 Presentation 파일을 외부와 공유(Share)하는 방법도 있는데 현재로서는 각 프리젠테이션에 대한 링크 주소만 제공한다. SlideShare와 같은 서비스에서 제공하는 블로그/웹페이지에 직접 붙여 넣을 수 있는 기능은 제공하지 않고 있다. 아래는 SlideShare에서 Skype 관련 프리젠테이션 중 공개된 것의 HTML을 본 블로그에 붙여 넣은 것이다.


     


    또한 SlideShare에서는 파워포인트(.ppt, .pps)외에 PDF, ODP파일까지 지원하는데, 아직 파워포인트 파일 밖에 지원하지 않는 점과 온라인에서 작성한 프리젠테이션 파일을 오프라인 PPT 문서로 만들지 못한다는 점은 아쉽다. 공식 블로그에서 밝히고 있듯이 향후 피드백 등을 통해서 차차 개선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쭉 살펴보면서 가장 강력하다고 느낀 기능 중의 하나는 바로 "Start Presentation" 기능인데, 이것은 슬라이드 쇼를 공유한 사람들과 같이 볼 수 있는 기능인데, 슬라이드 쇼 내에서 채팅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원격에 있는 사람과 슬라이드를 같이 보면서 의견을 나눌 수 있는 기능인 것이다. 이건 SlideShare에서도 제공하지 않는 기능이긴 한데.. 오히려 Skype Extra에서 제공하는 Desktop Sharing 프로그램이 더 잘할 것 같아서.. 이것도 얼마나 실용성이 있을지.. 지켜봐야 할 듯 하다.


    일단 구글은 Presentation 기능을 추가함으로써 기존 워드프로세서, 표계산 프로그램 등과 아울러 업무에 필요한 기본 문서군을 확보하게 된 셈인데.. 진정으로 데스크탑을 대체하게 될 지.. 마이크로소프트 등 경쟁사와 향후 어떻게 경쟁하게 될 지 궁금해진다.


    올블로그 3주년을 축하합니다

    올블로그 로고

    올블로그가 벌써 3년이 되었다고 합니다. 2004년9월19일에 오픈했다고 하는데.. 비록 3년 밖에 되지 않았지만 한국 블로그스피어에 올블로그가 미친 영향을 대단하다고 생각이 드네요..제가 네이버 블로그에 처음 둥지를 튼 때가 2004년 쯤으로 기억되는데, 그 때는 블로그라는 용어는 좀 알려졌지만 네이버 등 포털에서 제공하는 서비스형 블로그가 대세였던 시절이었던 것 같습니다. 제 생각에 뭔가 부족하다고 생각되어 열심히 찾아본 결과 태터툴즈라는 독립형 블로그를 알게 되었고, 그 때 메타 블로그인 올블로그를 처음 안 것 같습니다. 그 때가 2005년이니까 저도 올블로그와 인연을 맺은지 벌써 2년이나 되었네요..

    그래서 그 동안 제 블로그의 올블로그와 관련 포스팅을 모아봤습니다. 뭐 나름대로 VoIP와 관련된 포스팅에 집중하다 보니 그리 많은 건 아닌데.. 여튼 꽤 되네요..


  • 애드클릭스가 사라졌다.. 독립도메인 때문?
  • [나루백서-자유] 나루는 한국 블로그스피어에서 어떻게 권위를 획득할 것인가?
  • 키워드 챔피언에 도전합니다
  • 다음 블로그 뉴스 개편 및 메타 사이트의 운명은?
  • [블로그카페]VoIP기획자 포럼에 참여하세요
  • 네이버가 올블로그를 추월했다...
  • 네이버+올블로그+블로그=앵무새분양
  • 웹 표준을 둘러싼 작은 논란 속의 나!!!
  • 올블로그는 태터 태그를 인식하지 못하는가?
  • 올블로그에 Top 블로거 선정 기념

  • 아래 그림은 올블로그에 제 글이 수집되고 나서 그 당시(2006년10월쯤) Top blogger로 선정된 기념 스크린샷입니다. 지금보면 유치하지만.. 세월이 흐른 후에 내 인생을 기념한다는 차원에서 해 둔 것인데, 이럴 때 써먹게 되는군요..


    올블로그 Top Blogger 선정 기념 


    올블로그가 3번째 생일을 맞아서 생일 파티를 한다고 하는군요. 참여 신청은 댓글이나 트랙백을 통해서 가능하다고 하는데 자세한 내용은 올블로그 공지사항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일시 : 2007년9월29일(토) 오후 3시20분
    • 장소 : 신촌에 있는 W Style Shop
    • 창여신청은 댓글이나 트랙백을 통해서 가능한데 선착순으로 모집한다고 하는군요. 정확한 인원은 공개되어 있지 않으니 얼른 하셔야 할 것 같군요..
    • 참석하신 분들께는 사은품과 선물도 지급된다고 하네요.. 물론 사은품 때문에 참석하는건 아니지만 기분은 좋잖아여..

    저는 아쉽게도 이번 행사에 참석할 수가 없습니다.ㅠㅠ 생일파티하는 날짜가 추석연휴 바로 다음 주라 처가집에 추석 인사를 드리러 가야 하거든요. 제 본가가 지방이라 추석연휴 동안 고향에 갔다가 그 다음 주에 처가집 식구들과 만나야죠.. 뭐.. 본가가 지방이신 기혼자분들은 저와 비슷한 처지가 아닐까 생각되네요..

    참석하시는 분들이 블로그를 통해 소식을 전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지금까지 해온 것보다 더 열심히 하셔서.. 한국 블로그스피어를 계속 발전시키는 선두주자로 올블로그가 자리매김하길 기원합니다.


    2007년 9월 17일 월요일

    페이스북용 VoIP 서비스 봇물

    SNS(Social Network Service) 시장에서의 페이스북(Facebook)의 성장세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페이스북에서 이용할 수 있는 VoIP를 비롯한 통신서비스도 점차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전설의 에로펜더님의 글에 의하면 아직 마이스페이스가 페이스북을 크게 앞서고 있는 형국이지만, 페이스북은 API를 외부 개발자에 공개하는 오픈 플랫폼 정책을 통해 그 격차를 점점 좁히고 있는 상태이다.

    VoIP on Web2.0에서는 웹서비스, 특히 해외에서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소셜네트워킹 서비스(SNS)와 VoIP의 접목 가능성에 대해서 계속 주목해 왔는데, 본 블로그를 통해 소개한 Jaxtr, Skype 외에 다른 통신서비스들이 속속 페이스북에 둥지를 틀고 있다. 이전 SNS+VoIP 관련 글을 아래를 참고하시기 바란다.

  • 한국형 SNS에 VoIP를 적용해 보자
  • Calling to SNS(3) : Facebook에서 Skype 이용하기
  • Calling to Social Networks(2) : Jangl.com
  • Calling to Social Networks, VoIP의 새로운 대안이 될 것인가?

    facebook application먼저 Voice2.0 선언으로 유명한 iotum에서 회의통화(Conference Call) 무료서비스인 Free Conference Calls를 오픈했다. 이 서비스는 일반 전화로 이용이 가능하며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SMS 수신이 가능한 번호(핸펀번호)를 입력한 후 SMS를 통해 전달된 코드를 입력해서 인증을 받아야 한다. (현재 미국내 핸펀 번호만 가능한 상태로 한국에서는 이용할 수 없다)

    이 서비스는 미국 내 번호(218-936-6581)로 전화를 걸어 회의를 시작할 수 있으며 자신의 페이스북 연락처를 통해 쉽게 회의통화를 할 수 있는 장점이 있고, SMS를 통해 회의 시간 등을 통보해 주는 기능을 제공한다고 한다.

    기업용 솔루션으로 이용 가능하고, 친구들끼리 무엇을 먹으러 갈 지 의견을 정하는 용도로도 사용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두번째로 소개할 대상은 10년째 VoIP관련 사업을 하고 있는 FWD(Free World Dialup)에서 런칭한 Voicemail 서비스이다. 유저는 이 기능을 추가하면 자신만의 페이스북 보이스메일 서비스를 가지게 되는 것이다. 이 서비스의 주요 특징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1) CD quality audio
    2) Messages public or private
    3) Ability to re-record message without sending
    4) Sent messages remain accessible

     

    옆에 있는 그림은 필자의 페이스북 계정에 로그인했을 때 왼쪽 사이드 바에 나타나는 어플리케이션 목록이다. 즉, 외부 개발자가 페이스북에서 제공한 API에 따라 개발한 외부 어플리케이션 중 VoIP/통신과 관련된 것을 추가한 것이다. 이런 면에서 평가하자면 마이스페이스는 페이스북의 적수가 되지 못하고.. 향후 발전 가능성을 본다면 페이스북에 훨씬 높은 점수를 주는 이유가 될 것이다.

     

    국내에서는 싸이월드의 1세대 SNS인 싸이월드 미니홈피 이후 이렇다할만한 서비스가 출현하지 않고 있다. 그나마 미니블로그 서비스로 분류되는 미투데이가 소셜네트워킹 서비스에 가깝고, API 공개를 통해 외부와 소통하려는 노력이 돋보이는데.. 국내 VoIP 서비스 중에 SNS에 주목해서 매쉬업(Mashup)을 만드는 사례는 전무한 실정이다.

     

    해외에서 봇물 터지듯 나오고 있는 SNS에 적용하는 VoIP 서비스들... 국내에서도 그 출현을 기대하는 것이 아직은 무리인 것일까?


  • 국내 VoIP 매쉬업 출현을 기대한다

    올해 Skype에서 처음 시도한 Skype API를 이용한 Mashup 컨테스트에서 영예의 1등은 Skype에서 바로 Fax를 보낼 수 있는 PamFax에 돌아갔다. 지난 글(VoIP는 Mashup이 가능할 것인가?)을 통해서 올해 처음 개최된 Skype Mashup의 입상작에 대해서 살펴본 바가 있는데, 주요 출품작에 대해서 다시 한번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 Anothr: Skype-based RSS Reader. 오래전에 본 블로그를 통해 소개해 드렸는데, 이번 컨테스트에 참가한 것이 좀 의외다. Skype 채팅 창으로 자신이 찍은 컨텐츠를 구독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지난 번에 테스트해봤을 때 한글이 깨지는 문제가 있었는데, 이번에는 수정이 되었는지 모르겠다.
    • BitWine: Let’s you Search, Buy, and Sell services. 이 서비스 또한 본 블로그를 통해 소개한 적이 있는데.. Skype Prime과 비슷한 서비스이다. 국내 060 서비스와 비슷하게 Skype를 통해 실시간 음성정보를 판매하는 서비스이다. BitWine 서비스를 벤치마킹해서 Skype Prime 서비스를 만든 것이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되기도 한 서비스이다.
    • Facebook Call Me on Skype: facebook-Skype presence mashup. 이게 Mashup 기준에 해당할지 의문스럽지만.. 최근 FaceBook에 스카이프 통화가 가능한 CallMe 버튼이 런칭되었다. Skype 이외에 Facebook에는 Jaxtr가 이런 형태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 JiWire: Hotspot Finder
    • MessageGroups: Find people to chat/talk to by topic
    • messagr.com: Find Skype users to talk to in this directory
    • MyToGo: Remote access to your Skype from a phone. 이 서비스는 Skype To Go를 보다 편리하게 이용하기 위한 Mashup이다. Skype To Go는 IP뿐만 아니라 일반 PSTN 환경에서 Skype가 제공하는 저렴한 요금으로 전화를 걸 수 있는 서비스이다.
    • PamBot: Pulls information from the web from a chat
    • PamFax: Send faxes from Skype. 이 서비스도 이미 본 블로그를 통해 소개한 적이 있는데, Skype에서 Fax를 보낼 수 있는 서비스이다. Mashup의 기준이 좀 애매한데.. SkypeAPI를 하나라도 이용하는 것으로 되어 있다. 여기서는 Skype에 로그인하는 것 외에 Skype 통화 기능을 이용하는 것은 없어 보이는데.. 여튼 이번 Mashup에 출품되었다.
    • soZiety.com: Find people to practice languages
    • Smitter: Skype Mood Message to Twitter. 이 서비스는 Skype의 무드 메시지에 들어있는 내용을 Twitter에 자신의 상태로 바로 전송할 수 있는 서비스이다.
    • suSkype: Social Network
    • Twitter for Skype: See twitter updates, and make them. 본 서비스도 오래 전에 본 블로그를 통해 소개한 적이 있는데, Skype 채팅창에서 Twitter로 글을 올릴 수 있는 서비스이다. 위에서 소개한 Smitter와는 방향이 반대라고 이해하면 되겠다. Twitter의 경우 API가 공개되어 수많은 매쉬업이 출현했는데, 인스턴트 메신저(Live messenger, Skype 등)에서 채팅창을 통해 글을 올릴 수 있는 기능이 편리하게 이용되고 있다. 국내 마이크로블로그 서비스인 미투데이의 경우에도 API를 오픈해서 MSN에서 미투데이에 글을 올릴 수 있도록 구현되어 있다.
    • Unype: Your Skype buddies on Google Earth (3D)

    이번 컨테스트의 심사위원 중 한 명인 Skype Journal의 Jim Courtney는 PamFax에 대해서 아래와 같이 평가하고 있다.

    “As I judge I found many excellent entries that demonstrate the value of various aspects of the Skype ecosystem. However, the winners have gone beyond the normal “just add Skype” and taken a broader advantage of the entire Skype ecosystem to turn their Skype Extra into a full business opportunity. For instance, PamFax demonstrates that the Skype Extra program not only provides API’s into Skype but also provides a flexible set of licensing terms and a unique means to quickly collect revenues via the Skype Extras transaction engine.”

    즉, API를 이용해서 Skype Extras를 만든 것뿐만 아니라 Skype Extras를 통해 외부 개발자 그룹(3rd Party)가 어떻게 돈을 벌 수 있는지에 대한 전형을 창출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현재 Skype Developer Program에 등록된 외부 개발자가 5,000명이 넘는다고 하는데, 향후 어떤 Mashup이 출현해서 Skype Ecosystem을 더욱 풍성하게 할 지 기대된다. 하지만 유감스럽게도 국내 개발자 중에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사람은 거의 없는 듯 하고 국내 웹 서비스와 결합되는 Mashup의 출현은 거의 전무한 실정이다. 지난 Skype Blogger 간담회에서 스카이프 관계자가 국내 개발자를 전폭 지원하겠다는 소식을 전해 드린 적이 있는데, 관심 있는 개발자분들의 참여를 바란다.


    Skype Mashup Contest에 대한 소식은 아래를 참고하시기 바란다.

     

    이번에 영예의 1위를 차지한 PamFax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아래를 참고하시기 바란다.

     

    Technorati 태그: , , , , , ,

    2007년 9월 14일 금요일

    Mobile VoIP 본격 추진하는 GizmoProject

    Mobile VoIP 시장에 또 다른 사업자가 본격적으로 뛰어 들었다. 이번 주인공은 이미 Skype와 거의 비슷한 기능을 제공해왔던 GizmoProject이다. 물론 GizmoProject는 이전에도 기존 홈페이지에서 Mobile VoIP 기능을 제공해 왔는데, 이번에 새로운 Mobile VoIP 전용 홈페이지(http://www.gizmo5.com)을 오픈하고 본격적인 행보에 돌입한 것이다.

    Gizmo for Mobile에서 제공하는 기능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 GizmoProject, MSN, Google Talk, Yahoo, AIM 등 기존 메신저 프로그램과의 채팅
    • 기존 GizmoProject Contact을 불러 오거나.. 신규로 가입해서 Contact을 추가할 수 있으며, PC에 있는 연락처로 통화 가능
    • 일반 PSTN/Mobile 번호로 전화 가능
    • Mobile Phone에서 Gizmo Credit을 바로 구매 가능. PC에서 인터넷을 통하지 않고도 자신의 모바일폰에서 바로 구매가 가능하다.
    • 이미 GizmoProject 회원이라면 해당 계정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으며, 로그인하는 경우 자신이 가지고 있던 Credit을 그대로 이용할 수 있다.
    • GizmoProject가 설치된 PC 또는 Mobile Phone으로 파일(동영상 포함)을 전송할 수 있다. 실제로 이용해 보지 않아서 모르겠는데, 다른 메신저 프로그램으로 파일을 전송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확인할 수 없음
    • 등록된 Contact의 상태(Availability)를 폰에서 바로 확인 가능하며, 온라인인 경우 전화를 하거나 채팅을 할 수 있다.

    경쟁사인 Fring, Truphone 등이 주로 Nokia 폰을 위주로 하는 것에 비해, Gizmo for Mobile은 Nokia 외에 모토로라, 삼성, LG, 소니에릭슨, 블랙베리, Palm, NEC, Siemens 등 폭넓은 단말을 지원한다. 삼성과 LG도 공식적으로 지원하므로, 지원 기종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에서 직접 확인해 보시기 바란다. 프로그램은 무료로 다운받을 수 있으며, 파일 전송까지 지원하는 풀 버전과 지원하지 않는 라이트 버전으로 나뉘어져 있으며, 라이트 버전의 경우 100K가 조금 넘는 용량이다.

    아직까지 Mobile VoIP의 기능은 전화를 걸고 받거나 채팅을 지원하는 수준에 그치고 있고, Skype Extra와 같은 Mashup의 형태는 출현하지 않고 있지만.. 향후 서비스가 점점 커질수록 PC에서 할 수 있는 웬만한 기능은 구현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필자의 핸드폰이 아직은 구형이라.. 아직 설치해 볼 수는 없지만.. 혹시 관심 있으신 분은 설치해서 사용해 보시고.. 실제 경험을 알려 주시면 더욱 감사하겠습니다.


    Mobile VoIP에 관심 있으신 분은 본 블로그 내의 글을 참고하시길...


       


    2007년 9월 13일 목요일

    IBM을 만난 Jajah, 기업시장 공략 가속화..

    전세계 VoIP 서비스 업체 중에 마케팅을 가장 잘하는(?) Jajah가 이번에는 기업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고 있다. Jajah 공식 블로그에 따르면 현재 20,000개가 넘는 기업이 Jajah를 쓰고 있다고 하며, Jajah에서 제공하는 Microsoft Outlook Plugin이나 컨퍼런스 콜 기능을 많이 이용하고 있다고 한다.

    Jajah는 이번에 기업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기 위해서 IBM의 Lotus Notes와 Sametime용 플러그인을 개발해서 적용했다고 한다. 이 프로그램은 Jajah의 API를 이용해서 개발되었는데, 개발한 회사는 IBM의 Business Partner인 Pentos AG라는 회사가 담당했다고 한다. (API 문서는 여기서 다운로드)




    Lotus Notes나 Sametime을 이용하시는 기업에서 Jajah Plugin을 다운받아서 설치하면 공짜 또는 저렴한 비용으로 전화를 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역시 API가 공개되어 있으니까 다양한 매쉬업이 가능한 것으로 보이는데, 마이크로소프트 등에서 추진하고 있는 UC(Unified Communication) 전략과 직접적인 경쟁 관계가 될 것으로 보인다. 과연 소프트웨어 기반의 Jajah가 기업시장에서도 계속 성장할 수 있을지 향후가 주목된다.

    2007년 9월 11일 화요일

    아이폰 Unlock 소프트웨어 온라인 판매 개시!!

    애플의 아이폰(iPhone)은 AT&T 전용으로 만들어졌는데, 일부 해커에 의해서 다른 이동통신사에서도 이용할 수 있다는 소식은 많이 있었다.(이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아이폰 완전해킹…SIM 제한 두차례나 풀려를 참고하시길..) 그런데 이번에는 아예 AT&T 전용 락(Lock)을 풀 수 있는 소프트웨어를 온라인에서 판매하는 회사가 등장해서 화제가 되고 있다.

    이 소프트웨어를 판매하는 회사는 뉴욕에 있는 Wireless Imports라는 곳인데, 현재 온라인에서 99불에 "iPhone Unlocking"이라는 소프트웨어를 정식으로 판매하고 있다. 필자가 가장 궁금한 점은 이러한 소프트웨어 판매의 불법 여부인데.. 공개된 사이트에서 팔고 있는 걸로 봐서 아직 불법 여부가 명확하게 드러나진 않은 것 같다.


    그렇다면 AT&T 전용 아이폰을 이 소프트웨어를 통해 락을 풀고 다른 이동통신사업자로 바꾸면 기존 아이폰의 기능을 그대로 이용할 수 있는 것일까? FAQ에서 밝히고 있는 내용을 정리해 보면..


    • AT&T에서 제공하는 기능 중 Visual Voice mail 기능을 제외한 모든 기능을 그대로 이용할 수 있다고 한다.
    • 현재 아이폰의 펌웨어버전 1.0.2까지 지원하며, 향후 애플에서 이 프로그램을 막는 쪽으로 업그레이드를 하면 다시 락을 풀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보장하지 못한다고 한다. 과연 이런 말이 있는데도 사람들이 이 소프트웨어를 구매할 지 진짜 궁금하다.
    • AT&T에 먼저 가입하지 않고도 이 소프트웨어를 이용해서 기존 사용하고 있는 이동통신사업자망에서 아이폰을 이용할 수 있다고 한다.
    • 하나의 폰에 대해서 한 번 다운로드 받는 가격이 99불이다.

    최근 애플에서 발표한 아이폰의 가격인하와 이 Unlocking 소프트웨어의 상관 관계가 어떨까? 가격이 낮아져서 많은 사람들이 부담없이 아이폰을 구매하고, AT&T에 얽메이지 않고 자신이 이용하고 있는 이동통신 서비스에서 아이폰을 이용하기 위해서 이 소프트웨어가 많이 팔릴 것 같기도 한데.. 


    2007년 9월 10일 월요일

    Skype Affiliate Program 한국 서비스는 안하나?

    블로그를 운영하는 분들에게 애드센스를 비롯해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부분은 항상 민감한 부분이다. 애드센스 수익만을 노린 애드로그(애드센스+블로그)라는 신조어가 등장할 정도로 요즘 블로거들은 자신의 컨텐츠를 통한 수익 창출에도 관심이 많다. 여기서는 블로그에 광고를 게재하는 것이 옳은 것인가에 대한 여러 가지 생각이 존재하지만, 여기서는 블로그가 애드센스 외에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방법 중에 Skype에서 제공하는 프로그램에 대해서 살펴보고자 한다.

    Skype에서도 블로그나 웹사이트를 운영하는 사람들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 중인데, 그것은 바로 Skype Affiliate Program이다. 이 프로그램은 자신의 블로그 등에 Skype에서 제공하는 링크 또는 배너를 달고, 방문자가 링크/배너 등을 통해 Skype 유료 상품(SkypeOut, SkypeIn 등)이나 Skype 관련 하드웨어를 구매하면 수수료(Commission)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 프로그램은 2005년부터 운영되었으니 벌써 2년이 넘게 운영이 되고 있고, 유럽권의 웹 사이트에서는 하루에 1,500유로 이상을 버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단 Skype Affiliate Program에 대해서 살펴보면...

    •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Skype Affiliate Network Partner를 골라 가입을 해야 한다. 물론 가입은 공짜이다. 현재 Partner는 3 곳이 존재하고, 각 Partner가 국가별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데 미국/유럽 등을 중심으로 되어 있다.
    • 배너/링크 등을 통해 Skype 유료상품(SkypeOut, SkypeIn, SkypePro, Skype Voicemail 등)을 구매하면 구매액의 25%를 수수료로 지급한다. 한 가지 좋은 점이 있는데.. 방문자가 당장 구매하지 않더라도 90일 이내에 구매를 하면 수수료를 적립해 준다고 한다.
    • 스카이프 인증 하드웨어를 구매하면 8~15%의 수수료가 적립된다.

    가입하기 위해서 Skype Affiliate Network Partner를 통해 가입해 보려고 했는데, 일단 한국을 지원하는 곳이 없다. 그래서 미국이라고 해서 가입해 봤는데.. 수수료를 받기 위한 계좌 정보를 입력하는 절차에서 막혀 가입을 할 수 없다. 세금과 관련된 정보 때문에 여러 가지를 입력받고 있는 듯 한데, 도저히 입력할 수 없는 것이라 결국 가입을 포기했다.


    물론 Skype 관련 상품에 대한 링크 등은 올블로그에서 제공하는 올블릿에서 선택해서 내 사이트에 게시할 수 있는 방법도 있지만, 이왕이면 Skype의 공식 Affiliate Program을 통해 배너를 만들어보려고 했는데, 한국은 지원 대상이 아니라 너무 아쉽다. 얼마 전에 한국 Skype의 회원 수가 100만명을 돌파했다고 기념 이벤트까지 개최한 마당에 한국을 위한 Affiliate Program을 운영하는 것은 한국 내 유저 기반 확대에도 도움이 될 것 같은데, 언제 가능하게 될 지 궁금하다.

    한국 옥션에서 현재 3개 있는 Affiliate Network Partner와 동일한 지위를 확보해서 국내 서비스를 해 보는 방안도 좋을 것 같다. 그리고 이 프로그램을 개인이 운영하는 블로그뿐만 아니라 일반 웹 서비스에도 적용한다면 한국 내 VoIP 시장에 좀 더 다가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Update> 한국 스카이프 관계자분이 댓글을 달아주셨는데, 한국 서비스도 준비하고 있다고 하는군요.. 조금만 기다리면 된다고 하는데.. 정확한 시기는 모르겠네요.. 기다려봐야죠..



    2007년 9월 8일 토요일

    구글리더에서 Del.icio.us로 바로 북마크하기

    구글리더로 구독하는 포스트 중 나중에 다시 참고해야 할 필요가 있는 경우 어떻게 하고 계신가요? 물론 구글리더에서 제공하는 별표기능을 이용해서 다시 볼 수도 있고, 며칠 전에 추가된 구글리더의 검색 기능을 이용해서 이전 포스트를 찾을 수도 있다.

    하지만 구글리더로 구독하는 건 내가 관심있게 지켜보는 블로그(저의 경우 주로 외국 VoIP 블로거의 글)이고, 내가 구독하지 않더라도 세상에는 아주 유용한 정보가 많기 때문에.. 내가 관심있는 글을 따로 모아두는 것은 아주 유용한 것이 될 것이다. 바로 이런 욕구를 해결해 주는 것이 흔히 말하는 "소셜북마킹"이라고 하는 것인데, 대표적인 것이 바로 야후에서 인수한 Del.icio.us가 될 것이다.

    필자도 딜리셔스로 북마크를 관리하고 있는데 구글리더로 구독하고 있는 포스트를 딜리셔스로 바로 올릴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었는데.. 드디어 기능을 찾아냈다.


    이 기능을 지원하는 곳은 바로 Greasemonkey의 "Google Reader + Del.icio.us" 스크립트를 설치하면 된다. 이 스크립트는 이전에도 있었는데 그 때는 제대로 동작하지 않았었고, 이번에 다시 업데이트가 되면서 정상적으로 동작을 한다.

    한가지 주의해야 할 점은 Firefox에서만 Greasemonkey의 자바스크립트가 동작한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이 기능이 필요하신 분 중에 아직 파이어폭스를 설치하지 않으신 분은 아래 링크에 따라 먼저 다운을 받아서 파이어폭스를 설치해야 한다.


     

    Firefox를 설치하고 난 다음에는 Greasemonkey Addson을 설치해야 한다. 여기를 눌러 다운 받아서 설치하시기 바란다. Greasemonkey Addson을 설치하고 난 다음 위에서 소개한 "Google Reader + Del.icio.us"를 다운받아서 설치하기만 하면 된다.


    설치가 완료된 후 Google Reader에 들어가 보면 각 포스트 하단에 나오는 기능 중 "Add to Del.icio.us" 버튼을 추가된 것을 볼 수 있다. (아래 그림 참조) 이 버튼을 누르면 태그와 설명을 추가해서 바로 딜리셔스에 북마크로 등록을 할 수가 있다.


    add to del.icio.us


    현재 Greasemonkey는 아주 유용한 스크립트가 굉장히 많은데 개인적으로 유용한 것을 하나만 더 소개하자면..Flickr Gmap Show이다. 이것은 Flickr에 올린 사진을 Google Map에 표시할 수 있는 기능이다.


    2007년 9월 7일 금요일

    블로터닷넷 첫돌을 축하합니다

    본 블로그가 며칠 전에 블로터닷넷지부개설했다고 전해드렸는데, 벌써 창간 1주년이라고 한다. 이 글을 통해 창간 1주년 기념 트랙백 이벤트에 참여를 먼저 하고, 개인적으로 바라는 점을 몇 가지 적고자 한다.


    2007년 9월5일 창간 1주년을 맞은 <블로터닷넷>의 블로터(Bloter)는 "블로거(Blogger)""리포터(Reporter)"를 합성한 말로, 개방·공유·참여로 대표되는 웹2.0 시대의 새로운 저널리스트를 뜻하는 말이다.


    제가 블로터닷넷에 참가한 지 얼마 되지 않아서 아주 큰 변화가 있는 듯 하다. 일단 가장 큰 변화는 회원들의 개별 블로터 페이지가 태터툴즈 기반으로 바뀌었다. 바뀌기 전에 로그인해서 글을 쓰고(저 같은 경우 제 블로그에 쓴 글을 HTML로 복사해서 붙여 넣었다) 기사로 전송하는 절차가 무척 번거로웠는데, 이번에 태터툴즈로 바뀌면서 오늘 드디어 원격블로깅이 가능하도록 기능이 추가되었다.

    태터툴즈가 지닌 설치형 블로그의 강점이 블로터에도 그대로 적용이 되는데, 내가 원하는대로 꾸밀 수가 있다는 것이다. 아직 여러 가지 기술적인 문제(예상컨대 블로터의 고유 메뉴, 예를 들어 기사전송 등)로 인해 많은 스킨을 제공해 주지는 못하지만, 앞으로 차츰 개선될 것으로 믿는다.

    원격 블로깅을 통해 글을 쓸 수 있다는 점은 어느 인터넷 언론사에서도 시도하지 않은 참신한 시도라고 생각한다. 필자는 원래 Windows Live Writer를 사용하고 있는데, 이제는 내가 쓴 글을 내 블로그블로터지부에 아주 간편하게 올릴 수 있게 되었다. (참고로 이 글도 원격 블로깅을 통해 두 곳에 업로드할 예정이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원격 블로깅을 통해 블로터에 발행(공개)하더라도 블로터에 기사를 송고하기 위해서는 다시 관리자 페이지에 들어가서 설정을 변경해야 한다는 점인데, 현재로서는 어쩔 수 없는 것으로 보인다.


    내가 원래 운영하고 있는 블로그에 글을 쓰고, 원격 블로깅을 통해 블로터에 글을 올리면 헤드라인 기사가 될 수 있다는 점이 무척 매력적이다. 물론 동일한 컨텐츠가 두 개의 블로그에 올라가 있어서 글을 읽는 독자가 헛갈릴 수도 있고, 블로터 지부에 있는 글은 올블로그 등의 메타 사이트에 등록할 수 없다(두 개의 동일한 컨텐츠를 노출할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는 제약이 있지만.. 당분간 블로터 지부에도 글을 전송해서 내 글을 널리 알리는 방법으로 이용해야 할 것 같다.


    아직 다른 인터넷 언론사(오마이뉴스에서 하고 있지만 일단 비교 대상에서 제외)에서 전문 기자가 아닌 일반 블로거의 글을 뉴스 면에 싣는 경우는 드물고, 게다가 원격 블로깅을 통해 글을 쓸 수 있게 한 것은 처음 하는 시도인데, 블로터닷넷이 얼마나 많은 개인 블로거의 참여를 유도하여 영향력 있는 IT 언론사가 될 지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된다.


    VoIP를 지원 모니터 체험단에 신청해 보세요

    정말 오랫만에 국내 업체인 삼성의 VoIP 관련 상품을 소개한다. 삼성이 IFA 2007에 출품한 것 중에 모니터가 있는데, 모니터 자체가 VoIP를 지원한다고 한다. 모니터 자체 만으로 영상 통화(Video Call)와 회의통화(Conference Call)이 가능하다는 이야기이다.

    VoIP를 지원하는 모니터의 모델명은 SyncMaster 220TN/225UW 인데, 둘 다 화면크기가 22인치이고 200만화소 웹캠과 스테레오 스피커/마이크를 기본으로 내장하고 있다. 해상도는 1680x1050를 지원한다.

    특히 SyncMaster 225UW 모델의 경우 마이크로소프트의 통합 커뮤니케이션(Unified Communication) 솔루션에 최적화되어 있다고 한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자료(PDF)에 의하면 MS Live ID 하나로 이메일, 인스턴트 메시징, VoIP 등의 기능을 모두 이용할 수 있다고 한다. 이런 기능은 컴퓨터 본체가 없어도 가능한데 모니터 자체에 인터넷에 연결할 수 있는 랜카드가 내장되어 있고, OS/CPU/Memory 등 웬만한 컴퓨터 수준의 하드웨어 사양을 구비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여기를 참고하시길)


    물론 Microsoft의 UC 외에 Skype를 설치해서 이용할 수도 있다. 삼성이 자체 소프트웨어를 개발해서 통신 시장에 직접 진출할 수도 있다는 우려 섞인 전망을 한 블로거가 제기하기도 했는데, 향후 어떻게 진행될 지는 잘 모르겠다.


    (출처: Aving.net,  여기에 가시면 더 많은 사진을 볼 수 있음)


    한 가지 더 발견한 건데, 현재 삼성전자 홈페지에서 이 모니터와 관련해서 체험단을 모집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을 살펴보면

    • 모집기간 : 9월5일~16일
    • 모집인원 : 20명
    • 활동기간 : 10월1일~31일

    체험단 활동 중에 2번의 리뷰를 제출해야 하고, 활동이 우수한 체험단에게 모니터를 공짜로 주거나 30~50% 할인권을 준다고 한다. (소비자 가격이 무려 479,000원이나 한단다)

    관심있으신 분은 체험단 신청하시기 바란다. 저도 VoIP 전문 블로거로서 VoIP 기능이 내장된 모니터가 어떤지 알아보기 위해서 신청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