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8월 31일 일요일

바이크(Vyke), 모바일 인터넷전화 또 나왔다

최근 제 블로그를 통해 계속 소개해 드리고 있는 모바일 인터넷전화(Mobile VoIP)와 관련해서, 새로운 서비스가 또 등장했다. 이번에 소개할 서비스는 영국에서 서비스를 시작한 "바이크(Vyke)"라는 곳이다.

바이크는 와이파이(WiFi) 망을 통해 휴대폰에서 인터넷전화를 걸 수 있는 서비스에 대한 베타 테스트를 마치고 일반에 공개했다. 지원하는 단말기는 노키아(Nokia)에서 나온 E시리즈와 N시리즈 제품이다. 노키아 제품 중에 와이파이를 지원하는 휴대폰에서는 대부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아직 이동전화망에서 제공하는 데이터망을 통해 인터넷전화를 이용할 수 있는 기능은 제공되지 않는다.

 

사실 이 회사는 모바일 인터넷전화만 제공하는 것은 아니다. 이미 PC에서 전화를 걸 수 있는 소프트폰 서비스와 자자(Jajah)와 같이 웹에서 전화번호만 입력하고 일반전화에서 전화를 받을 수 있는 콜백(Call Back) 서비스까지 제공하고 있다. 본 블로그에서 몇 번 소개했던 SMS를 통한 콜백 서비스까지 제공하고 있다. (SMS를 이용한 콜백 서비스로는 bOK트링미가 있다)

 
<바이크에서 제공하는 PC용 소프트폰>

모바일 인터넷전화는 이제 더 이상 특별한 서비스가 아닐 모양이다. 지난 번에 살펴봤던 것처럼 자고 나면 생기는 것 같은 느낌이 들 정도이다. 국내에서도 모바일 인터넷전화에 대한 대비를 해야 할 때인데.. 누구 하나 나서는 사업자가 없는 것 같아 좀 안타깝다.




스카이프 5주년, 아듀 스카이프캐스트...

스카이프(Skype)가 생긴지 5년이 지났다. 해외 VoIP 블로거 사이에서는 스카이프 5주년을 맞이해서 다양한 포스팅이 올라오고 있다. 2003년에 8월29일에 혜성과 같이 등장해서 전세계 1위 VoIP 서비스로 성장한 스카이프. 이베이가 거액을 주고 인수한 후 거품 논란도 일었지만.. 스카이프는 아직도 성장 중이다. 스카이프 계정 수는 3억개가 넘었고, 전세계 장거리(Long Distance) 통화 시장의 5%가 스카이프를 통해 이루어진다는 결과도 있다고 한다. 올 2월에는 스카이프 회원간 통화량이 천억분을 돌파했다는 발표가 있을 정도로 인터넷전화(VoIP)의 대표 서비스로 성장했다.

옥션을 통해 한국에 진출한 스카이프는 해외에서의 명성에 걸맞지 않게 아직도 고전 중이지만, 최근 한국 전용 요금제인 Korea 300을 출시하고 기업용 서비스를 한국에서도 런칭하는 등 세력 확산에 주력하고 있다.

자칭 인터넷전화, 특히 스카이프 전문 블로거로서 스카이프의 5주년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지난 2년 동안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수 많은 인터넷전화(VoIP) 서비스를 살펴봤지만, 솔직히 스카이프보다 나은 서비스는 보지 못했다. 물론 스카이프가 지닌 P2P 특성으로 인해 웹과 결합된 서비스를 만들어 내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 늘 불만이지만, 서비스 내용을 살펴볼수록 대단한 서비스임을 느낀다. 솔직히 인터넷전화(VoIP) 업계에 종사하시는 분 중에도 스카이프가 제공하는 서비스에 대해서 잘 모르는 분이 많은 듯 하다. 세계 1위 서비스를 잘 분석해야 우리가 무엇을 할 수 있을지 정할 수 있지 않을까? 전해 들은 바에 의하면 스카이프 내에 수천 개의 신규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다고 하는데.. 스카이프를 뛰어넘고 싶은 분은 일단 공부부터 해야 할 듯 하다.

스카이프 5주년을 마냥 축하할 수만 없는데.. 가장 안타까운 소식은 '스카이프캐스트'가 없어진다고 한다. 지난 글에서 스카이프캐스트에 대해서 살펴본 바 있는데, 특정 주제를 정해서 공감하는 사람들과 스카이프를 통해 컨퍼런스 또는 방송을 할 수 있는 서비스이다. 저도 그렇게 자주 이용해 보진 않았지만, 스카이프가 인터넷(웹)에 깊숙히 결합된 모습을 보여준 것인데.. 이게 없어진다고 하니 안타깝다.

스카이프 공식 블로그에 따르면 스카이프가 윈도우, 맥, 리눅스 및 모바일용 소프트웨어에 집중하기 위해서 스카이프캐스트를 없앤다고 하는데.. 이게 말이 되는 이야기인지 잘 모르겠다. 예상보다 스카이프캐스트 이용이 저조했다는 이야기일 수도 있는데.. 이걸 보면 스카이프는 기존 전화 시장을 잠식하기 위한 서비스에 더 노력을 기울인다고 봐야 할까?

스카이프캐스트를 기억하기 위해 스카이프 캐스트로 대화 주제를 만들었습니다. 관심 있으신 분 중에 스카이프가 설치되어 있으신 분은 아래 링크를 통해 들어와 주세요~~ 시간은 내일 9월1일 월요일 오전 10시입니다. 최대 5시간까지 가능할 예정이니.. 관심 있으신 분 놀러 오세요...이 좋은 서비스를 왜 없애려고 하는지.. 최대 100명까지 대화 및 문자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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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프 5주년 및 아듀 스카이프캐스트

스카이프 5주년 및 아듀 스카이프캐스트

Hosted by: mushman1970

Starts September 01, 01:00


PS> 한국 스카이프에서는 5주년에 대한 언급이 하나도 없다. 나름 이벤트라도 진행했어야 하는 것 아닌가? ㅋㅋ

업데이트1> 2008-09-02 스카이프캐스트가 완전 종료되었습니다. 지금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아래와 같은 메시지가 뜨는군요... 아쉽다.

skypecast 공식 종료 페이지


시크릿폰으로 음악 듣기

요즘 휴대폰은 거의 만능이다. 휴대폰에 내장된 MP3 플레이어를 이용해서 음악을 들을 수도 있고, 내장된 카메라를 이용해서 사진을 찍거나 동영상을 촬영할 수도 있다. 최근에 나오는 휴대폰에는 TV를 볼 수 있는 지상파 DMB 기능도 제공한다.

지난 몇 주 동안 시크릿폰을 지켜보던 중 오늘은 MP3 플레이어 기능에 대해서 살펴보고자 한다. 휴대폰에서 음악을 들을 때 가장 불편한 점은 이동통신사가 원하는 파일 포맷으로 변환을 해야 한다는 사실인데, 오늘 이야기하려고 하는 바와 직접적인 관계는 없으므로 아래에서는 MP3 플레이어 기능에 대해서만 살펴보고자 한다.

플레이어는 아래 사진과 같이 생겼는데, 나름 깔끔하다. 3가지 모드를 선택할 수 있기 때문에 자신이 원하는 것으로 선택하면 된다. 

DSCF4762

휴대폰에 들어 있는 파일 중에 자신이 원하는 것만 골라서 재생할 수 있다. 자신만의 재생목록을 저장해 놓을 수도 있다.

DSCF4765

시크릿폰의 MP3 플레이어는 마이리스트를 제공한다. 자신이 원하는 음악을 선별해서 자신만의 리스트를 만들어 놓고, 원하는 것만 들을 수 있다는 이야기이다. 마이리스트는 최대 10개까지 만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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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크릿폰에서 제공하는 MP3 플레이어의 또 다른 특징은 '이어듣기'가 가능하다는 점이다. 이전에 있던 휴대폰의 경우 MP3로 음악을 듣다가 프로그램을 종료하고, 다시 MP3 플레이어를 실행하면 음악을 처음부터 다시 들어야 한다. 음악이라면 이어듣기 기능이 없어도 괜찮은데, 영어공부를 하는 경우에는 이어듣기 기능이 없는 경우 상당히 불편하다. 영어를 듣다가 다른 일이 있어 MP3를 종료하는 경우, 다음에 프로그램을 실행하면 이전에 들었던 부분부터 다시 들을 수 있다는 것은 상당히 편리한 기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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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듣기 설정을 한 경우에는 MP3 플레이어를 실행하면 아래 사진과 같이 이어듣기 여부를 물어보기 때문에 상당히 편리하다. 굳이 이어듣기를 하기 않을 경우에는 아니요를 선택해서 다른 음악을 들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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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한 가지가 있다면 시크릿폰의 MP3 플레이어에는 북마크 기능이 있다. 음악이나 어학 관련 파일의 특정 시간대를 북마크해 놓고 바로 찾아갈 수 있는 기능이다. 영어 공부할 때 '이 부분은 나중에 다시 한번 들어봐야겠다'고 생각이 들면, 북마크 기능을 이용하면 나중에 바로 찾아갈 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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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특징은 시크릿폰의 MP3 플레이어에서는 다양한 재생모드를 지원한다는 것이다. 랜덤 재생도 지원하고, 어학공부에 필수적인 구간 반복 재생 모드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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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P3 플레이어가 가장 신경을 써야 할 부분은 뭐니뭐니 해도 음질이다. 시크릿폰은 Xome-I 기술을 채택하고 있기 때문에 음악을 들을 때 귀와 머릿속이 자극되는 것을 줄이고 외부 스피커에서 나오는 것 같은 느낌이다. 특히 디폴트로 제공되는 이어폰 때문인지, 지금까지 들어본 휴대폰 MP3 플레이어 중에 제일 음질이 좋은 듯 하다.

DSCF4780

아래는 시크릿폰의 MP3 플레이어 기능에 살펴본 동영상이다. 특별한 설명은 없으나 실제 MP3 플레이어가 어떻게 동작하는지에 대해서는 충분히 느껴볼 수 있을 것이다.


2008년 8월 29일 금요일

무선 포함된 인터넷전화 정액제 출시, 얼마나 쌀까?

최근에 계속 스카이프(Skype) 소식을 전해 드렸는데, 오늘도 스카이프와 관련된 소식이다. 한국 스카이프에서 기존 국내 유선 무제한 요금제(Korea Unlimited) 및 월드 무제한 요금제(World Unlimited)에 이어 일정 한도 내에서 국내 유무선 전화에 전화를 걸 수 있는 새로운 정액제 상품인 '유무선 300(Korea 300)'을 출시했다.

유선 무제한 요금제는 월 5,000원을 내면 국내 유선에만 10,000분 이내에서 무제한 전화를 할 수 있는 상품이고, 월드 무제한 요금제는 월 14,100원에 34개국의 유선전화(미국, 중국, 홍콩, 싱가폴 등은 무선까지 포함)에 무제한 전화를 걸 수 있는 상품이다. (이에 대한 자세한 내용활용법은 링크를 참고하시기 바란다.)

기존 무제한 상품의 경우 국내 무선에는 적용이 되지 않는다. 무선에 전화를 걸려면 스카이프아웃 요금인 76원/분(한 통화당 49원의 접속료 별도 부과)이 적용되어, 전화 거는 사람 입장에서 보면 여간 부담스러운 것이 아니다.

이번에 출시된 유무선 300 상품을 구매하면, 한 달 동안 국내 유선과 무선 어디에 전화를 걸든지 300분을 쓸 수 있다. 무선으로만 300분 전화해도 상관 없으며, 유선에만 300분 걸어도 관계 없다. 요금은 1개월에 14,100원, 3개월어치를 구매하면 5% 할인 받아서 40,100원, 1년치를 구매하면 17% 할인을 받아서 141,955원이라고 한다.

Korea 300 요금제

이 요금은 기존 스카이프 요금에 비해서 얼마나 저렴한 것일까? 구글닥스의 스프레드시트 기능을 이용해서 분석해 보았다.(아래 표가 잘 안 보이시는 분은 여기를 참고하시길..)

300분 모두 무선에만 걸면 기존 스카이프 요금에 비해 38%를 절약할 수 있다. 유선에 150분, 무선에 150분 모두를 걸면 기존 스카이프 요금에 비해 약 4% 정도 절약할 수 있으니, 유선을 150분 이상 걸면 기존 스카이프 요금보다 비싸게 나온다는 이야기가 된다. 물론 정액제 상품이 아니면 한 통화당 49원의 접속료가 부과되기 때문에 정액제를 선택했을 때 좀 더 절약된다.

위에서 분석한 내용은 기존 스카이프아웃 요금과 유무선300 정액제 요금 등 스카이프 상품을 비교한 것인데.. 만약 스카이프 정액제 상품과 타 인터넷전화를 비교하면 어떻게 될까?

myLG070의 가입자당 월평균 매출이 12,000원 정도 된다는 신문기사를 본 적이 있다. 스카이프 유무선300 요금제를 구매하면 한 달에 14,100원을 내야 한다. 그냥 보면 스카이프 정액 요금이 더 비싸기 때문에 구매할 이유가 없어 보이는데, 이건 어디까지나 평균이라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어떤 사람은 많이 쓰고.. 또 어떤 사람은 적게 써서 평균 매출이 12,000원이라는 이야기니까..

한 가지 확실한 것은 한 달 동안 국내 유무선에 300분을 쓰는 사람이 있느냐는 것이다. 요즘 집전화를 한 달 평균 300분 쓰는 사람이 있을까? 대부분 휴대폰이 있기 때문에 집전화 사용량이 많이 줄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스카이프는 PC에 설치해서 집이든 어딜가든 쓸 수 있는 상품이다.

여튼.. 이번에 출시된 스카이프의 유무선 300이 저렴하다고 말할 수는 없다. 각자의 통화패턴이 틀리기 때문에.. 어떤 분한테는 아주 저렴한 상품일 수도 있고.. 또 어떤 분에게는 아주 비싼 상품이 될 수도 있다는 이야기가 된다.

중요한 것은 스카이프 본사에서 한국 전용 상품을 만들어줬다는 점이다. 모든 상품은 스카이프 본사에서 결정하는 걸로 알고 있는데.. Korea300이라는 한국 전용 상품을 만들어줬다는 것은 한국시장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는 방증이 아닐까? 이번에 나온 상품이 파격적이지 않지만, 어떤 분에게는 분명 메리트가 있을 수 있다. 게다가 처음 한국 전용 상품이 출시되었으니.. 향후 좀 더 나은 상품이 나올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다.

잘 따져 보시고.. 유용하다고 판단되시는 분은 스카이프에서 새로나온 상품을 이용해 보시기 바란다.

PS> 이번에 출시된 Korea 300은 대만에서 남용되어 폐지된 Asia200과 비슷하다. 설마 한국에서도 이상하게 이용하는 사람이 있을까요? 300분 내에서 뭘 하긴 힘들어 보이는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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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8월 28일 목요일

스카이프, 국내 기업용 인터넷전화 시장 본격 진출

지난 번에 한국의 옥션 스카이프가 국내 이용자가 보다 편리하게 스카이프를 이용할 수 있도록 기업용 스카이프 서비스 출시, 옥션 아이디 연동, 크레딧 자동결재 서비스가 곧 출시될 거라는 소식을 전해 드렸는데, 오늘 기업용 서비스가 출시되었다고 한다.

옥션 스카이프(www.skype.co.kr)는 기업 통신비를 최대94% 절감할 수 있는 ‘스카이프 기업용 서비스’를 출시, 시장 공략을 가속화할 방침이라고 28일 밝혔다.

‘스카이프 기업용 서비스’는 사내 통신을 통합 관리할 수 있는 비즈니스용 상품이다. 기존 기업용 인터넷전화와 달리 별도의 솔루션 설치 없이 프로그램만 내려 받으면 곧바로 사용할 수 있어 간편한 것이 특징이다. 게다가 별도의 설치비나 가입비 없이 이용 가능하다. 이미 유럽, 미국 등 전세계적으로 해당 서비스가 런칭 돼 기업들에게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옥션스카이프 기업용 서비스_02특히, 서비스에서 제공하는 ‘비즈니스 제어판’을 활용하면 사내 관리자는 최대 300명의 통신비 및 전화번호를 통합 관리할 수 있어, 기업의 업무 효율성을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제어판을 통해 선불 통화권(크레딧)을 구매해 직원들에게 나눠줄 수 있는 것은 물론, 미국 등 전세계 20개국(국내 제외)의 현지 시내전화번호를 기업 내 스카이프 사용자들에게 부여하는 기능을 갖춰 상대방 국가의 시내전화 요금으로 통화할 수 있다. 매번 결제 과정을 거치지 않고도 결제했던 계좌를 통해 크레딧이 자동 충전되는 자동결제 시스템도 제공할 예정이다.

‘스카이프 기업용 서비스’를 사용하면 일반 전화요금에 비해 기업 통신비를 최대 94%까지 줄일 수 있다는 것도 큰 강점이다. 가입자간 무료통화는 기본, 미국, 영국 등 주요 국가의 1분당 통화요금이 22원에 불과하기 때문. 따라서 국제 전화 이용이 잦은 기업일수록 통신비 절감혜택을 크게 받을 수 있다. 여기에 스카이프의 주요 기능인 발신자 표시, 착신전환, SMS 서비스, 컨퍼런스콜, 화상회의 등 다양한 부가서비스를 그대로 사용할 수 있어 업무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스카이프의 기업용 인터넷전화 서비스 출시는 세계적 기반을 갖춘 글로벌 인터넷전화의 국내 기업용 시장 진출이라는 데 의미가 있다. 옥션 스카이프는 이번 서비스를 활용해 국내 기업과 해외 커뮤니케이션이 더욱 활성화 되리라고 기대하고 있다.

배동철 본부장은 “치열한 인터넷 전화 기업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9월말부터 오프라인 영업에도 진출한다”며 “영업망을 갖추는 것은 스카이프 글로벌에서 쓰지 않았던 한국시장 만을 위한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전세계 사용자 중 35%가 기업사용자일 정도로 비즈니스용으로도 기반을 갖춘 인터넷전화 스카이프가 국내 기업이 세계 시장과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기기와 맞춤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카이프 비즈니스 서비스를 사용하려면 비즈니스 홈페이지(www.skypebiz.co.kr)에서 설치를 원하는 기업 관리자와 사용자(직원)이 계정을 만들고 간단한 회사 등록정보를 입력하면 된다. 이후 관리자가 선불통화권인 크래딧을 구매하고 팀원들의 통화량에 맞춰 분배해 저렴한 스카이프 통화를 이용할 수 있다.

옥션 스카이프 비즈 홈페이지

한편, 옥션 스카이프는 서비스 오픈과 함께 9월 16일까지 ‘기업에 날개를 달아드립니다’ 이벤트를 홈페이지(www.skype.co.kr)에서 진행한다. 해당 기간 동안 설문에 참여하는 기업 중 20개사를 추첨해 400만원 상당의 스카이프 인터넷전화 장비를 무상 설치해 1개월 동안 국제전화비 지원과 함께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서비스를 신청한 고객에게는 추첨을 통해 1개월 간 국제전화를 무제한 사용할 수 있는 통화권도 증정한다.

자세한 내용은 여기를 참고하시고, 추후 이용해 보고 더 자세한 사항은 다시 포스팅할 예정이니 기대해 주세요.. 공지사항에 보면 새로운 요금제에 대한 짤막한 언급도 있는데.. 뭔지 감은 잡히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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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8월 27일 수요일

스카이프가 대만에서 무제한요금 없앤 사연

스카이프가 야심차게 준비한 요금제인 무제한 요금제가 대만에서 중단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이미 지난 글(여기/저기)에서 스카이프의 무제한 요금제에 대해서 자세히 설명을 드렸는데, 원래 제공되던 34개국 중에 대만이 빠지고 다른 국가가 추가되었다. 스카이프 무제한 요금제는 34개국 중에 한 국가만 선택해서 유선(일부 국가는 무선 포함)전화에 무제한 전화를 걸 수 있는 Unlimited Contry, 34개국 유선(일부 무선포함)에 무제한 전화를 걸 수 있는 Unlimited World로 구성되어 있었다. 초기에는 대만도 포함되어 있었는데 지금은 빠져 있는 상태이다. 도대체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일까?

스카이프저널이 전한 소식에 따르면, 대만 사람들이 이 요금제를 최대한 활용해서 스카이프 입장에서 수지타산이 맞지 않아 부득이하게 이 요금제를 폐지했다고 한다. 어떤 사람은 스카이프 계정 하나로 가족/친구들과 돌아가면서 썼다고 하며, 어떤 사람은 아예 가게를 차려놓고 다른 사람한테 계정을 팔았다고 한다. 무제한 요금제의 경우 공정사용 원칙에 따라 월 최대 10,000분까지 이용할 수 있는 것으로 제한 없이 사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스카이프는 실명 등을 체크하지 않기 때문에, 한 사람이 여러 개의 스카이프 계정을 만들 수 있다. 예를 들어 제가 mushman1970 계정을 만들고 무제한 요금제에 가입하면 한 달에 1,000분 동안 시내외 전화를 쓸 수 있다. 동일한 계정으로 여러 개의 스카이프 프로그램을 띄울 수 있기 때문에.. 사실 내가 잘 아는 사람이 여러 PC에서 동일한 계정으로 로그인해서 써도 10,000분까지는 그냥 쓸 수 있다는 이야기이다. 전화 받는 용도가 아니라 거는 용도로만 쓴다면 그냥 OK.

대만의 어떤 사람은 스카이프 계정을 여러 개 만들고, 각 계정마다 무제한 요금제에 가입한 다음.. 이걸 다른 사람에게 판매한 것으로 추측된다. 예를 들어 계정 하나를 만들고 무제한 요금제에 가입하면 10,000분을 쓸 수 있는데.. 1,000분으로 나누어 10명에게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는 것이다. 10,000분을 5,000원에 사서, 1,000분당 2,000원에 팔면(일반 사람이 한 달에 1,000분 쓰기 어렵다) 10,000원의 수익을 올릴 수 있는 것이다. 물론 동일한 계정을 써야 하고 전화받는 것은 고려하지 않아야 한다. 이런 계정을 100개만 만들어도 한달에 백만원 그냥 버는 것이다.

대만에서 상점을 열고 다른 사람에게 어떤 식으로 판매했는지 모르겠지만, 이론상 보면 위 가설이 충분한 가능성을 가질 수 있다.

스카이프 무제한 요금제

스카이프 무제한 요금제에는 "아시아 200"도 있었다. 한 달에 약 8달러를 내면 중국/일본/홍콩/대만의 유무선 전화에 200분 통화할 수 있는 상품이었는데, 대만에서 남용이 심각해서 폐지되었다고 한다.

대만에서는 PCHome이라는 현지 업체가 본사와의 계약을 통해 스카이프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하는데, 스카이프 본사에서 분석한 결과 너무 남용이 심해서 서비스 중단을 요청해서 8월 21일자로 중단되었다. 물론 기존 가입자는 만료될 때까지 계속 이용할 수 있는데 신규 가입은 받지 않고 있는 상태이다.

왜 이런 일이 발생한 것일까? 하드웨어 기반의 인터넷전화 서비스에서는 이와 같은 일이 거의 발생하지 않을 것 같은데, 소프트폰의 경우 PC에 다운로드받아서 설치하면 끝이니까... 게다가 스카이프의 경우 동일한 계정으로 여러 PC에서 접속이 가능하기 때문에 그런 것으로 생각된다.

이번 사건은 소프트폰 기반의 정액제 상품에 대한 여러 가지 교훈을 남길 수 있을 듯 하다. 스카이프 서버에 등록한 계정에 대해서는 다시 등록시켜 주지 않으면 간단하게 끝날 수 있는 문제인데.. 스카이프가 어떤 판단을 내릴지 계속 지켜보도록 하자.

가족들끼리 하나의 계정으로 쓰는 것은 그나마 이해할 수 있는데.. 상점을 차려놓고 다른 사람에게 어떻게 판매를 했는지는 정말 의문이다. 10,000분을 1,000분으로 쪼개 10명한테 판다고 하더라도 해당 사람이 1,000분만 사용했는지 체크할 방법이 없을 듯 한데.. 신기하면서도 참 대단하다.

업데이트 2008/09/01> 무제한 요금제 국가에 대만뿐만 아니라 중국도 빠져 있군요. 어떤 분이 댓글을 통해 알려 주셨는데.. 중국에서도 무제한 요금제를 악용한 사례가 발견된 것인지, 그 이유는 알 수 없습니다. Unlimited World Plan에는 중국과 대만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스카이프 통해 무료 화상 컨퍼런스 하기

스카이프(Skype)는 24명까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컨퍼런스 기능을 제공한다. 그런데 화상 컨퍼런스는 프로그램 자체에서 제공하지 않는다. 스카이프에서 제공하는 것은 회원들간의 일대일 화상 채팅 뿐인 것이다. 화상 컨퍼런스를 하기 위해서는 외부에서 개발한 스카이프 엑스트라(Skype Extras)를 별도로 설치해야 하는데, 그나마 화상 컨퍼런스를 전문적으로 제공하는 엑스트라는 거의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화상 통화를 전문적으로 제공하는 사이트스피드(SightSpeed)의 경우에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것은 일대일 화상채팅 뿐이다. 개인의 경우 매월 10달러를 내면 4명까지 무료로 화상 컨퍼런스를 할 수 있는 기능이 제공된다. 기업 회원의 경우에도 매월 일정 금액을 지불해야 9명까지 화상 컨퍼런스를 이용할 수 있다. 사이트스피드는 최근 델이 만든 PC에서 바로 화상통화를 즐길 수 있는 '델비디오챗' 서비스를 오픈한 바 있다.

위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인터넷전화와 동시에 화상컨퍼런스를 제공하는 곳이 많지 않을뿐 아니라, 그나마 유료로 제공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런데 미빔(MeBeam)이라는 곳에서 스카이프와 연동해서 16명까지 화상컨퍼런스를 할 수 있는 서비스를 내 놓았다. 게다가 모든 걸 공짜로 이용할 수 있다고 하니 금상첨화가 아닐 수 없다.

이 서비스는 원래 웹 기반으로 화상 컨퍼런스를 제공하던 곳으로 보이는데, 이번에 스카이프와 연동해서 스카이프 회원이 자유롭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일단 스카이프 프로그램에서 MeBeam Video Chat을 자신의 친구로 추가해야 한다. 여기를 눌러 자신의 스카이프 친구로 추가할 수도 있고, 스카이프에서 수동으로 Mebeam Video Chat 친구를 검색해서 추가할 수도 있다. 아래 그림과 같이 친구로 추가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MeBeam을 이용한 화상 컨퍼런스(1)

MeBeam Video Chat을 선택해서 마우스 오른쪽을 클릭하면 '연락처 보내기' 메뉴가 있는데, 여기를 클릭해서 화상 컨퍼런스를 원하는 친구를 선택하면 된다. 위에서 설명한 대로 16명까지 컨퍼런스를 할 수 있으니 자신이 원하는만큼 선택하면 된다. 선택된 친구에게는 초대장이 발송되는데, 아래와 같은 스카이프 채팅 창이 뜨게 된다.

MeBeam을 이용한 화상 컨퍼런스(2)

위 그림에서 보는 바와 같이 컨퍼런스 룸의 URL이 선택한 친구들에게 보내지고, 친구가 해당 URL을 클릭하면 아래와 같이 컨퍼런스룸에 입장할 수 있다.

MeBeam을 이용한 화상 컨퍼런스(3)

이 컨퍼런스룸은 웹페이지에 구현되어 있기 때문에, 별도의 프로그램을 다운로드해서 설치해야 하는 불편이 전혀 없다. 플래시가 설치되어 있어야 이용할 수 있는데.. 네이버 메인페이지에 접속해도 플래시는 설치되니.. 그냥 쓰시면 된다.

그림에서 보는 바와 같이 컨퍼런스 룸 내에서 채팅 기능도 제공하기 때문에, 컨퍼런스 룸에 입장하고 난 다음에는 스카이프를 이용할 일도 별로 없을 듯 하다. 다만.. 채팅을 오래 하면 이전 내역을 보는데 불편함이 좀 있는데.. 이건 앞으로 개선되겠죠..뭐.

혹시 스카이프를 이용하면서 친구들과 화상 컨퍼런스를 이용해 보고 싶으신 분이나, 무료 화상 컨퍼런스를 찾고 계시던 분에게는 아주 좋은 서비스가 될 전망이다. 중소기업에서 간단하게 업무용으로 쓰기에도 별 무리가 없을 듯 하다.

관심 있으신 분은 얼릉 이용해 보시길.. 일단 화상컨퍼런스 룸에 친구를 초대하기 위해서는 스카이프가 설치되어 있어야 하고, 친구들도 등록되어 있어야 한다는 점은 주의하시기 바란다. 이번 기회에 스카이프도 함 써 보세요!!


2008년 8월 26일 화요일

노키아, 인터넷전화 개방 정책 포기하나?

본 블로그에서는 올해부터 해외에서 벌어지고 있는 모바일 인터넷전화(Mobile VoIP)에 대한 소식을 최대한 많이 전해왔다. 현재 해외에서는 트루폰(Truphone), 기즈모5(Gizmo5), 프링(Fring) 등 SIP 프로토콜을 기반으로 한 수 많은 모바일 인터넷전화 제공 사업자가 생긴 상태이며, 나름대로 그 영향력을 확장하고 있다.

모바일 인터넷전화 확산에는 위에서 소개한 사업자의 노력뿐만 아니라 휴대폰 단말기 세계 최대 생산업체인 노키아(Nokia)의 지원도 한 몫 하고 있다. 노키아는 포럼노키아(Forum Nokia)를 통해 외부 개발자가 자사 단말기에 인터넷전화(VoIP)를 이용할 수 있는 소프트폰을 개발할 수 있도록, SDK 및 문서를 제공하고 있다.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트루폰, 기즈모5, 프링 등이 노키아에서 제공하는 SDK를 이용해서 노키아 휴대폰에서 구동되는 소프트폰을 개발한 것이다. 이 뿐만 아니라 노키아는 자신이 직접 개발한 소프트폰을 SIP 서버에 등록해서 사용할 수 있는 방안도 제시하고 있다.

노키아의 이런 행보는 모바일 인터넷전화 서비스 제공 사업자에게는 단비와 같은 것이다. 국내 이통사가 인터넷전화를 이용하지 못하도록 통화용 스피커 기능을 못쓰도록 요구하면 제조사가 응하는 현실을 감안할 때, 노키아의 인터넷전화 사랑은 든든한 지원군이 아닐 수 없는 것이다.

그런데, 이번에 새로 출시된 노키아의 N78 모델에 인터넷전화(VoIP) 기능이 빠져 있다고 한다. (N78이 어떻게 생겼는지에 대해서는 아래 동영상을 참고하시길..)

이번 조치가 VoIP 기능을 지원했던 이전 버전에도 적용되는지에 대해서는 아직 알려진 바는 없다. 인터넷전화를 기본적으로 지원하는 노키아의 단말 목록에 대해서는 여기를 참고하시기 바란다.

해외 블로그인 기가옴(GigaOM)에서 이 소식을 접하고 새로 나온 N78에서 인터넷전화를 이용할 수 있는지 직접 테스트를 해 봤다고 하는데, 트루폰,기즈모5, 프링 모두 서비스를 이용할 수가 없었다고 한다. 인터넷전화를 지원한다는 E71 스마트폰 모델에서 테스트한 결과는 정상적이었다고 하니, 향후 출시되는 모델에서 인터넷전화 기능이 빠질 확률이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

좀 더 정확하게 말하자면 개인 이용자를 대상으로 한 N 시리즈에는 노키아가 SIP 클라이언트를 직접 제공하지 않을 계획으로 보인다. 자신의 통화 수익을 빼앗아가는 모바일 인터넷전화가 눈엣가시인 해외 이동통신 사업자들이 노키아를 압박하고 있고, 노키아는 개인들이 주로 쓰는 N시리즈에서 자체 SIP 클라이언트를 제공하지 않기로 결론을 내린 것 같다. (작년에 보다폰과 오렌지는 노키아에게 VoIP 기능을 뺀 단말을 납품하라고 요구한 바 있고, T-Mobile은 트루폰과의 상호접속을 거부한 바 있다) 다만, 프링 등의 해외 개발자가 만든 소프트폰 프로그램은 노키아 웹사이트에서 다운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인 것으로 보인다.

오히려 노키아는 비즈니스 용도로 개발된 E시리즈에는 흔히 말하는 유무선통합(FMC: Fixed Mobile Covergence)를 명목으로 자체 소프트폰을 강화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FMC를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밖에서는 이동전화로 사용하고, 회사에 오면 와이파이망을 통해 인터넷전화(VoIP)를 사용하는 것으로, 주로 기업용으로 제공되는 서비스이다. 이동통신사들이 자신의 수익을 보전하기 위해 개인용 인터넷전화는 막으면서 기업용으로는 FMC를 통해 제공하겠다는 것으로, 현재 유럽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국내에서도 삼성네트웍스가 SKT와의 협력을 통해 삼성와이즈 원폰 서비스를 제공 중에 있다.

이번 노키아의 결정은 많은 사람들을 실망시키고 있는 듯 하다. 노키아의 플랫폼에 대한 개방정책을 펼치고 있고 작년부터 오비(Ovi)와 같은 인터넷 서비스에도 나서고, 가장 최근에는 이동전화 플랫폼인 심비안(Symbian)을 인수하여 심비안 재단을 설립하고 오픈 소스로 전환하는 등.. 노키아는 개방(Open)에 대한 의지를 표명하고 노력해왔기 때문이다.

전세계 이동전화 단말기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노키아의 이번 행보가 모바일 인터넷전화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일단 외부 개발자가 인터넷전화 프로그램을 개발하도록 열어 놓긴 했는데.. 찜찜한 기분을 떨칠 수가 없다.

업데이트 2008/09/01> 위 문제와 관련해서 노키아에서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고 하는데.. 향후에도 노키아 휴대폰에 VoIP 기능을 계속 제공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이번 건은 소프트웨어 및 API를 업그레이드하는 과정에서 나온 실수라고 하는군요.. 노키아의 모바일 인터넷전화에 대한 지지 입장은 확실한 듯 하군요.. 다행입니다. 관련 글은 여기여기를 참고하세요..


2008년 8월 25일 월요일

RSS 피드에 애드센스 적용 완료

지난 주에 자신의 RSS 피드에도 광고를 적용할 수 있는 피드용 구글 애드센스에 대해서 소개해 드리고, 신청을 했는데.. 어제 드디어 제 RSS에 애드센스 광고가 게재되었다. 구글 계정과 피드버너 계정을 연결시키는 자동화된 프로세스가 없어서 메일을 보내 신청을 했는데, 거의 일주만에 적용이 되었다.

자신의 RSS에 피드에 구글 애드센스를 적용하기 위해서는 피드버너에 자신의 RSS 주소를 등록하고 별도의 피드 주소를 받아야 한다. 예를 들어 본 블로그의 원래 RSS주소는 http://mushman.co.kr/rss이지만 피드버너에서 받은 새로운 피드 주소는 http://feedproxy.google.com/voiponweb20 이다. 원래 피드버너 주소는 http://feeds.feedburner.com/voiponweb20 이었는데.. 피드버너가 구글에 인수된 후 구글 계정과 통합되면서 피드 주소도 바뀌었다. 관심 있으신 분은 피드버너에서 새로운 RSS 주소를 받아 보시길..

RSS 피드에 어떤 식으로 광고가 출력되는지 확인하기 위해서 구글리더로 내 블로그를 구독해 보았다. 아래와 같이 468*60 싸이즈의 텍스트 광고도 보이고..

애드센스 피드 광고 적용

468*60 싸이즈 이미지 광고도 간간히 보인다.

애드센스 피드 광고 적용(2)

심지어 250*250 싸이즈 정사각형 이미지 광고도 눈에 띈다. 지난 번에 소개해 드린대로 피드용 애드센스 광고는 광고크기를 지정할 수가 없고, 자동으로 조정된다.

애드센스 피드 광고 적용(3)


애드센스 광고 관리 메뉴에 가 보니 아래와 같이 피드용 광고 단위도 관리할 수 있다. 광고설정을 수정하거나 광고게재를 중지하는 등의 기능을 여기에서 할 수 있다. 또 한가지 눈에 띄는 것은 피드 통계 보기 기능인데, 여기를 클릭하면 피드버너 페이지로 이동해서 구독자 및 방문자 수를 확인할 수 있다.

애드센스 광고 관리


애드센스 보고서에 가보면 아래와 같이 피드용 애드센스에 대한 통계도 확인할 수 있다. 오늘 4시부터 노출된 광고가 벌써 100번이라고 하니.. 생각보다 많은 분이 제 피드를 봤다고 할 수 있겠다. 중요한 것은 아무도 광고를 클릭하지 않았다는 점..ㅋㅋ

애드센스 보고서

RSS 피드에도 광고를 게재해서 그런지 웬지 뿌듯한 느낌은 드는데, 과연 피드용 애스센스 수익이 얼마나 발생할 지 모르겠다. 현재 구독자 수가 600명 가까이 되는데.. RSS를 구독할 정도라면 무의식 중에 광고를 클릭할지 모르겠다. 늘 같은 IP주소에서 이용하시는 분들이 많을텐데.. 혹시 클릭하면 부정클릭 논란에 빠지지 않을런지..

애드센스와 피드버너를 동시에 이용하시는 분들은 피드용 애드센스를 한 번 설치해 보시기 바란다. 광고 수익은 너무 기대하지 마시고..ㅋㅋ


웹 서비스에 위치 정보를 쉽게 적용하려면..

해외 사이트를 돌아다니다 보면 아무런 설정을 하지 않았는데 한국어 사이트가 뜨는 경우를 종종 보게 된다. 페이스북(Facebook)에 http://www.facebook.com으로 접속하면 http://ko.facebook.com/으로 자동 리다이렉팅되고, 스카이프(www.skype.com)으로 접속하면 http://www.skype.com/intl/ko/의 한국어 페이지로 자동 리다이렉팅되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런 일이 어떻게 가능한 것일까? 그 해답은 지오로케이션(Geolocation) 기술에서 찾을 수 있다. Geolocation은 사용자가 접속한 IP주소나 맥어드레스 또는 GPS 등을 통해 해당 사용자의 지리적 위치를 결정하는 기술이다. 위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사이트 주소를 입력하면 해당 IP주소가 어느 국가에 속해 있는지를 분석해서 자동으로 한국어 사이트로 이동시키는 원리이다.

그렇다면 이런 Geolocation 기술을 내가 운영하는 웹서비스에 적용하는 방법은 없는 것일까? 특히 이런 기술을 모바일용 웹페이지에 적용할 수 있다면 이용자는 자신의 위치를 별도로 입력하지 않고도 위치와 관련된 주변 정보를 아주 쉽게 얻을 수 있을 것이고, 서비스 사업자는 그 위치에 특화된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자에게 제공해 줄 수 있는 것이다.

이런 위치 정보는 어디에서 얻을 수 있을까? 웹2.0 시대를 맞아 많은 사업자들이 자신이 확보하고 있는 정보를 API라는 형식을 통해 외부 개발자 또는 회사가 이용할 수 있도록 공개하고 있는데, 위치 정보도 예외는 아니다.

구글은 최근 위치 정보를 알려주는 두 가지 API를 공개했다. 하나는 이용자가 접속한 IP주소를 분석해서 이용자가 있는 지역(Region)을 결정하는 AJAX API이다. 구글이 공개한 이 API를 웹 서비스에 적용하는 경우에는 아주 정확한 지역, 예를 들어 서울시 강남구까지는 알 수 없더라도 한국이라는 국가는 쉽게 알 수 있다고 한다. 글로벌 서비스를 런칭하기 위해 회원가입 시 국가를 입력받는 경우 이 API를 적용해서 자동으로 결정할 수 있고, 해당 웹사이트의 언어는 자동으로 결정해 줄 수 있는 것이다.

다른 하나는 좀 더 세밀한 지역 정보를 알려주는 Gears Geolocation API라는 것이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PC 또는 휴대폰에 구글에서 제공하는 기어스(Gears)라는 프로그램을 설치해야 한다. 이 프로그램이 설치된 휴대폰에서는 가장 가까운 곳의 이동전화 기지국 ID 또는 GPS 정보를 이용해서 비교적 정확한 위치를 알 수 있다고 한다. 물론 구글에서 해당 정보를 모아놓고 기어스 프로그램이 요청하면 해당 정보를 알려주는 방식이다.

구글은 이미 이 방식을 자신의 지도 서비스인 구글맵스(Google Maps)에 마이 로케이션(My Location)이라는 것으로 적용을 했으며, 구글 외 서비스 개발자나 회사가 이용할 수 있도록 API를 개방한 것이다.

이미 이 API를 이용해서 자신의 서비스에 적용한 곳도 2곳이나 된다고 한다. 유럽에서 가장 인기 있는 여행 사이트인 라스트미닛(LastMinute)은 이 기술을 적용하여, 이용자가 휴대폰에서 가장 가까운 음식점 정보를 찾는 서비스인 m.lastminute.com을 개시했다. 이 사이트에 접속하면 이용자는 자신의 위치 정보를 따로 입력할 필요없이 자신이 원하는 음식점 정보를 쉽게 검색할 수가 있게 된 것이다.

어떤 방식으로 작동하는지에 대해서는 아래 공개된 동영상을 참고하시기 바란다.

이 API를 적용한 또 한 곳은 Rummble이라고 하는 소셜 추천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이다. 아래 그림처럼 Rummble의 모바일 웹 사이트인 m.rummble.com에 접속하면 자신의 친구들이 추천하는 음식점이나 기타 여러 가지 서비스에 위치 정보를 담아서 보여준다. 예를 들어 친구가 추천한 이탈리안 음식점이 있는데, 현재 자신이 있는 위치에서 어느 정도 떨어져 있는지에 대한 정보를 바로 보여주는 것이다.

현재 이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기어스 프로그램을 설치해야 하는데, 일반 PC용으로 인터넷 익스플로러와 파이어폭스에서 동작하며, 모바일에서는 윈도우 모바일만 지원한다고 한다. 최근 국내에서 출시된 삼성의 블랙잭II나 HTC의 터치듀얼에서는 기어스를 설치해서 위 두 서비스를 모두 이용해 볼 수 있다.

야후에서도 이용자의 위치를 공유하는 파이어 이글(Fire Eagle) 서비스를 선보이고, 외부에서 위치 정보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구글이 공개한 위치 기반 서비스가 IP주소나 GPS 등 객관적인 얻을 수 있는 정보가 담겨 있다면, 야후의 파이어이글은 이용자가 직접 자신의 위치를 지정하는 방식이다. 이용자는 파이어이글에서 지정한 위치 정보를 제 3자 볼 수 있는지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소셜네트워킹 서비스에서 파이어이글에 있는 위치 정보를 가져다 쓸 수 있게 API가 공개되어 있기 때문에, 서비스 이용자는 공개된 친구의 위치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것이다.

 

휴대전화에서 웹을 접속하는 것이 점차 일반화되어 가고 있는 지금, 모바일용 웹 서비스 또한 하나의 대세로 굳어져 가고 있다. 국내의 경우 현재 이동전화 회사만 기지국에 기반한 위치 정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데, 구글이나 야후와 같이 위치정보를 다른 사업자가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방해 줄 곳은 없는 것일까? 정보가 개방되면 더 많은 이용자가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명심하자.

이 글은 모바일 네이트 커뮤니티에 연재되고 있습니다.

시크릿폰 무빙터치 살펴보기(2) - DMB와 텍스트뷰어

이번에 소개할 내용은 시크릿폰에서 제공하는 무빙터치(Moving Touch)에서 제공하는 기능에 대한 두번째 내용으로, DMB와 텍스트뷰어 및 기타 기능에 대해서 살펴보기로 하겠다. 지난 번에는 시크릿폰의 무빙터치를 통해 찍은 사진을 감상하는 갤러리 기능과 무빙터치용 게임에 대해서 살펴봤다. 무빙터치(Moving Touch)는 스크린을 단순히 터치하는 것뿐만 아니라 움직임을 감지하여 반응을 해 주기 때문에 좀 더 역동적이라고 할 수 있을 듯 하다.

무빙터치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일단 무빙터치 메뉴로 이동을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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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번에 시크릿폰의 DBM 기능에 대해서 살펴봤는데 가장 큰 특징은 LG전자에서 나오는 TV에 적용되어 있는 타임머신 기능이 휴대폰에서도 가능하다는 점이다. 휴대폰에서 TV를 보던 중간에 잠시 통화를 하거나 문자를 보낼 일이 있으면 타임머신 기능을 이용해서 빠짐없이 볼 수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무빙터치를 통해 DMB를 보는 것과 그냥 보는 것은 어떤 차이가 있는 것일까? 무빙터치 메뉴로 들어가서 DMB를 보면 아래 동영상과 같이 볼륨이나 채널을 조정할 때 스크린 터치 기능을 이용할 수가 있다. 

시크릿폰의 무빙터치에는 텍스트뷰어 기능이 있다. 디폴트로 몇 가지 정보가 아래 사진과 같이 있는데, 자신이 원하는 문서를 올려서 읽을 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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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스트를 올리기 위해서는 PC에 휴대폰을 외장하드 디스크로 연결을 해야 한다. USB 케이블로 PC와 휴대폰을 연결한 다음, 아래 사진과 같이 이동식 디스크 메뉴를 선택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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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에 있는 텍스트파일을 휴대폰의 이동식 디스크로 옮기면 된다. 며칠 전에 포스팅을 했던 '비행기에서 인터넷전화 가능' 파일을 그림을 제외하고 텍스트 파일로 만들어서 올려 보았는데.. 지하철 등 이동 중에 자신이 원하는 것을 읽을 수 있다는 점에서 괜찮을 듯 하다. 최대 500개 파일까지 올릴 수 있다고 하니 원하시는 분은 시도해 보시기 바란다.

DSCF4751

아래는 위에서 올린 파일을 무빙터치 텍스트뷰어를 통해 보는 것을 촬영한 동영상이다. 터치를 통하거나 다른 버튼을 통해서 이동하면서 자신이 올린 텍스트 파일을 읽을 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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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살펴볼 기능은 모닝콜과 지하철 노선도에 대한 것이다. 모닝콜을 설정할 때 화면 터치를 통해 할 수 있다는 점이고, 지하철 노선도의 경우에는 터치 스크린을 통해 확대/축소가 가능할 뿐 아니라 역 주변 정보를 제공해 준다. 특히 출발지와 목적지를 선택하면 갈아타는 역 및 소요시간을 알려 주는 기능은 굉장히 유용할 것으로 생각된다. 자신이 잘 모르는 곳에 갈 때 지하철 역에 가서 노선을 확인하거나.. 아예 검색을 하고 가는데, 시크릿폰과 함께라면 지하철역에 가면서 아주 여유있게 확인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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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시크릿폰 사진을 모아 놓은 슬라이드인데.. 참고하시길...


2008년 8월 24일 일요일

시크릿폰 무빙터치 살펴보기(1) - 갤러리와 게임

오늘은 시크릿폰에서 내세우는 무빙터치(Moving Touch)에 대해서 살펴보자. 아시다시피 시크릿폰은 아고르폰이나 햅틱폰과 같은 터치 스크린폰은 아니다. 하지만 일부 기능에 화면 터치를 통해 이용할 수 있는 메뉴가 있는데.. 그것이 바로 무빙 터치(Moving Touch) 메뉴이다.

무빙터치(Moving Touch)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시크릿폰 오른쪽에 있는 버튼 중 가장 위에 있는 버튼을 누르면 바로 들어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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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빙터치로 이용할 수 있는 메뉴는 사진을 볼 수 있는 갤러리, DMB를 볼 수 있는 TV, 모닝콜 설정, 텍스트뷰어, 게임, 지하철 메뉴 등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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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갤러리 기능을 살펴보자. 무빙터치를 통해 휴대폰으로 찍은 사진을 터치를 통해 간편하게 볼 수 있다. 시크릿폰이 500만 화소에 자동 초점 기능 등을 갖추고 있어서 웬만한 사진을 찍을 수 있다는 점도 지난 번에 소개를 드렸는데, 찍은 사진을 휴대폰에서 손가락 터치를 통해 아주 편리하게 볼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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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을 가로/세로로 돌리면 사진도 같은 방향으로 회전하는 것도 확인할 수 있다. 아래 동영상을 참고하시길...

다음은 스크릿폰의 무빙터치를 통해 할 수 있는 게임에 대해서 살펴보자. 스크릿폰에서는 총 6개의 무빙터치 게임을 제공한다. 다트, 휴대전화를 흔들어 멈추면 다양한 코멘트가 나오는 매직볼, 자동으로 생성되는 미로 안에 구슬을 목표지점까지 이동시키는 미로 게임, 투수 공을 멀리 치는 게임인 홈런 더비, 투포환 선수가 되어 멀리 던져 보는 해머, 저수지에서 여유롭게 낚시하는 게임 등 총 6가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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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아주 간단한 다트 게임이다. 시크릿폰을 세로로 세우면 게임 레디 상태가 되고, 좌우로 흔들면서 과녁을 겨냥한 후 다트를 던질 때는 휴대폰을 앞으로 튕기면 된다. 단순히 터치하는 것 뿐만 아니라 시크릿폰이 움직임을 감지할 수 있다는 걸 다트 게임이 보여준다. 왜 무빙터치(Moving Touch)인지를 알 수 있는 게임이다. 

아래 동영상은 '홈런 더비' 게임이다. 어제 있었던 베이징 올림픽 결승에서 이 승엽이 쿠바를 상대로 홈런을 날렸듯이 무빙터치 기술을 이용해서 홈런을 칠 수 있다. 게임은 의의로 간단한데.. 투수가 공을 던지면 휴대폰을 옆으로 튕겨서 공을 치면 된다.

앞에서 설명하대로 시크릿폰은 터치스크린을 채택한 터치폰은 아니다. 하지만 무빙터치 기술을 이용해서 터치 뿐만 아니라 움직임을 감지할 수 있기 때문에 사진을 보거나 게임을 아주 재밌게 즐길 수 있다.